화보 속 통해 본 올 여름 슈즈 트렌드

입력 2013-06-04 10:46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봄이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여름에 사람들의 옷차림은 우왕좌왕이다. 여름옷을 입어야 할지 봄옷을 좀 더 입어야할지 고민이 되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가장 먼저 변화가 생기는 아이템이 바로 신발이다.

발만 가벼워도 한층 시원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다소 부담 없는 슈즈 먼저 여름 맞이에 들어간다. 그렇다면 올 여름 유행할 슈즈들은 과연 어떤 스타일일까. 고민할 필요 없다. 언제나 한 발 앞서가는 패션 화보를 보면 그 해답이 나와 있으니.

▲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웨지힐 샌들

웨지힐은 굽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다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올 여름도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인기 아이템. 이번 시즌에는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화려한 패턴 타입과 에스빠드류 타입.

먼저 패턴이 가미된 웨지힐 샌들은 유니크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있어 여름과 잘 어울린다. 특히 플라워 프린트의 경우 화려한 비치웨어에 매치하면 제격. 화보 속 카라 한승연처럼 비비드한 컬러의 원피스와 입으면 상큼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이처럼 화려한 의상과 패턴 웨지힐 샌들을 매치할 때는 의상과 비슷한 컬러를 선택해야 스타일이 너무 과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마, 삼베 등의 소재를 엮어 만든 에스빠드류 샌들은 페미닌한 원피스부터 캐주얼한 데님까지 모두 잘 어울려 실용성이 높다. 화보 속 배우 김은혜처럼 핫팬츠와 매치하면 내추럴 무드의 캐주얼 룩 연출과 더불어 각선미까지 뽐낼 수 있다.

▲ 새롭게 떠오른 강자 로퍼

로퍼는 원래 남자들이 즐겨 신는 슈즈였지만 이제는 오히려 여자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다. 본래 로퍼는 매니시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다양한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화보 속 권리세처럼 스트라이프 패턴 의상이나 화이트 팬츠에 로퍼를 신으면 상큼한 마린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할리샵 관계자는 “팬츠와 로퍼를 매치할 때는 너무 긴 팬츠보다는 발목과 복숭아 뼈가 살짝 드러나는 것을 입어야 훨씬 세련되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고 전했다.

로퍼가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여성스러운 스커트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화보 속 배우 유인영은 미니스커트에 오렌지 점퍼를 입고 블루 컬러 로퍼를 신어 로맨틱 캐주얼 룩을 완성했다. 이처럼 컬러감이 들어간 로퍼를 신으면 좀 더 트렌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여름에 여자들이 가장 흔히 입는 플라워 시폰 원피스도 로퍼와 잘 어울린다. 이 역시 캐주얼하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사진=슈어, 쎄씨, 윌엔터테인먼트, 할리샵)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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