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주경 기자] 신예 정승교가 `추노` 곽정환 PD의 신작 tvN드라마 `빠스껫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독립군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빠스껫볼` 캐릭터 포스터에서 정승교는 독립운동가 캐릭터에 맞게 폭탄을 들고 주먹을 불끈 쥐며 의지에 찬 표정을 하고 있다.
극중 정승교가 맡은 배성원은 독립운동을 하는 비밀 지하단체에 소속돼, 최신영(이엘리야)의 아버지이자 친일파 최재국에게 테러를 하기 위해 접근하는 인물이다.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배성원은 목적을 위해 수단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믿는 캐릭터다. 또 최재국에게 접근하다 최신영과 함께 있는 봉순(예은)에게 첫 눈에 반하면서 사랑에 빠지지만 대의 때문에 그녀에게 상처를 안겨준다. 드라마 후반부에는 주인공 등 많은 인물들을 운명의 갈림길에 놓이게 하는 키(Key) 캐릭터이다"라고 설명했다.
`빠스껫볼`은 `추노`로 한국 드라마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연출자 곽정환 PD가 약 2년의 고민 끝에 내놓은 신작으로 오는 9월 방송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은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짜릿한 흥미와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총 24화의 에피소드를 반(半) 사전 제작으로 진행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일 `빠스껫 볼`은 오는 6월 촬영에 돌입한다.
도지한 이엘리야 박예은 정승교 등 젊은 배우들의 신선함과 공형진 김응수 안석환 이한위 조희봉 박순천 등 중견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정승교는 최근 KBS2 `해운대 연인들` KBS1 `힘내요 미스터김`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아왔다. 특히 곽정환 PD와는 `한성별곡 정` `추노` `도망자 Plan.B`에 이어 벌써 네번째 호흡을 맞춘다.(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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