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쁜 '빵아저씨' 브래드 피트 일정, '1박도 못하고 출국'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친절한 빵 아저씨` 브래드 피트가 월드 스타답게 1초가 아까운 일정을 자랑하며 내한한다.

브래드 피트는 11일 영화 `월드워Z`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2011년 영화 `머니볼`로 처음 방한한 브래드 피트는 2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이번 내한은 `월드워Z`의 전세계 동시 개봉에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만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일정 또한 빡빡하다. 보통 방한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서울의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출국하는 반면, 브래드 피트는 이번에 한국에서 하룻밤조차 지내지 못한다. `월드워Z`의 월드 투어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

브래드 피트는 11일 당일 호주에서 입국해, 저녁 7시20분부터 8시까지 마크 포스터 감독과 함께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곧바로 다시 공항으로 이동, 미국에서의 프리미어 행사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단 40분의 레드카펫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셈이다.

비록 방문 시간은 짧지만 브래드 피트는 2년 전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수많은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사인을 해 주며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는 등 월드 스타다운 매너를 선보인 바 있어, 이번에도 한국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월드워Z`는 브래드 피트가 제작과 주연을 모두 맡은 화제작으로, 원인 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 재난을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다. 맥스 브룩스의 동명 밀리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사진=영화 `월드워Z`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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