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회복 둔화, 외국인 매매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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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08:10   수정 2013-06-10 08:18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지난 금요일 아침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에서 대량 쇼크성 물량이 나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무력함을 느꼈다. 그러나 1회성 대량 매도세였고 오늘 어떤 식으로든 일정 부분은 회복이 가능하다는 확신 또한 가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국에서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삼성전자 대량 매도세는 고용지표 불안, 즉 연준 출구전략 약화에 대한 불안감을 과장해서 시장에 반영한 것이 실체였다. 대신 여기에 빌미가 된 것이 삼성전자, JP 모간의 보고서였다.

금요일에 나온 고용보고서를 살펴보자. 연준 출구전략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5월 고용보고서가 마침내 공개됐다. 헤드라인 넘버를 보면 고용이 당초 전문가 예상치 16만 7000건을 겨우 만족시킨 17만 5000건으로 나왔고 실업률은 전월보다 0.1% 오른 7.6%를 기록했다. 사실 이번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솔직히 안 좋으면 안 좋을수록 우리는 좋다며 내심 바라고 있었다.

그래야 연준 양적완화가 조금이라도 연장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절묘하게도 예상치는 어차피 낮아진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는 살짝 상회를 하면서 대신 연준이 제일 신경을 쓸 실업률은 약간 올라갔다. 시장이 제일 반길 만한 맞춤형 결과가 절묘하게 나왔다. 우리나라 증시 외국인 흐름에도 나쁠 것이 없는 재료다.

여기에 대한 월가 현지 금융사들의 반응을 보자.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이번 고용지표에 대한 자사의 하우스뷰는 연준 양적완화 축소는 이제 올해 말이나 가능할 것이라고 현 시점에서 판단한 것이다. 이번에 수정된 4월 고용증가가 지난번 16만 5000건에 비해 훨씬 부족한 14만 9000건으로 대폭 삭감됐고 이번 결과가 겨우 예상치를 상회하기는 했지만 6개월 평균 20만 건에 비해 여전히 갭이 있는 상태다.

다음으로 BOA의 의견을 보자. 이번 고용지표는 사실상 지표 호조가 아닌 고용 둔화로 봐야 한다. 최근 근원 소비자 물가도 바닥에 붙어있는 만큼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들고 나올 명분이 없을 것이다. 이 가운데 고용은 올해 어떻게든 2013년 내로 확실한 복귀를 한다면 내년 봄에나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나올 것이다. 이마저 미 경제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나 가능하다.

고용지표가 잘 나온 것은 좋은데 이를 남의 나라 일로 넘어가야 할까. KBW 은행업종지수와 코스피 지수를 함께 보자. 앞서 본 BOA 등 월가 대형 금융사들의 주가를 가지고 만드는 것이 KBW 은행업종지수다. 당연히 연준 양적완화 연장 기대감이 커졌던 만큼 1.55% 올랐다. 지난 3년치 차트를 보면 외국인이 거의 이끌고 가는 코스피 지수 역시 KBW 은행업종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들도 본사가 위치한 월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대신 최근 한 달치 차트를 보면 코스피 지수가 KBW 은행업종지수에 비해 너무 많이 처져 있다.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지금까지 3년치는 계속 동행이었지만 금요일에 갭이 많이 벌어졌다. 이것을 KBW 은행업종지수가 떨어지면서 맞출 가능성보다 코스피가 위로 올라가면서 갭을 좁힐 가능성이 크다.

갑작스러운 외국인 매도세는 우리가 대비하는 입장에서 억울하다. 이번 삼성전자 대량 매도세의 원인이 됐던 JP모간의 보고서를 보자. 이 내용을 실제로 보면 지난 금요일 외국인 대량매도세가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억지스러운 것이었는지 이해를 할 수 있다. 투자의견을 상향 기대감에서 평균 수준으로 재조정하고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 박스권 아니었는가. 이번 갤럭시S4 수요가 갤럭시S3 때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따라 오는 3분기 갤럭시S4 판매량은 자사의 당초 예상보다 조금 실망스러울 것으로 봤다. 애널리스트 본연의 업무가 이렇다 보니 이런 의견도 존중해야 되고 이것도 맞을지, 틀릴지는 알 수 없다.

미국 현지에서도 다 이에 동의하는가. JP모간 보고서가 월가 모든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를 반영한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대표적으로 지난 금요일에 나온 캔어코드 제뉴어티의 보고서를 보자. 우리나라에서는 JP모간보다 네임밸류가 떨어지지만 여기도 2, 3류의 기관은 아니다. 월가에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 중 하나다.

핵심을 보면 애플을 언급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S4가 5월 처음으로 애플의 아이폰5 가입자수를 앞질렀다는 근거로 미국 통신사 판매 동향을 언급했다. 4월 결과를 보면 순서가 애플, 삼성, HTC 순이었는데 5월에 삼성, 애플, HTC, 노키아로 나왔다. 통신사별로 봐도 AT&T 하나만 애플이 앞서갔고 버라이존, 스프린트넥스트, 티모바일 전부 삼성전자 갤럭시S4가 애플의 아이폰5를 눌렀다는 것이다. 이 역시 개별 의견으로 본다면 어쩔 수 없지만 미국 현지에서 반응이 더 컸던 것은 캔어코드 제뉴어티의 보고서였다.

외신에서도 JP모간 보고서보다 여기에 더 집중했다. 포브스지의 제목만 보면 5월에 마침내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다음으로 기술업종 전문섹션인 CBS에서 운영하는 씨넷을 보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침내 삼성이 애플을 꺾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 애플 스토어 실적이 빠져 있고 통신사 트래픽만 집계된 것이라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아이폰4와 아이폰4S도 여전히 많이 팔리고 있는데 이것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현지에서 더 관심을 받았던 것은 캔어코드 제뉴어티의 보고서였다.

톰슨 로이터의 자료를 보자. 이는 국내 투자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료다. 삼성전자에 대한 월가 현지 애널리스트 투자의견을 보면 매수 의견 21명, 시장 수익률 상회 의견이 32명, 시장 수익률 하회 예상은 단 1명, 매도 의견도 단 1명이다. 그러니까 JP모간 애널리스트 삼성전자에 대한 콜은 그야말로 소수 의견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MSCI 한국지수를 보자. KBW 은행업종지수와도 갭이 커진 상태다. 지난 금요일장 우리 증시 급락을 후반영한 차원도 있는데 어쨌든 이는 금요일 클로징을 하고 오늘 만약 새로 시작한다면 미국의 금융주들이 고용지표 부진을 보고 양적완화 축소 위험에서 벗어나면서 상승했던 상황이 오늘 우리나라 외국인 숏커버링이나 환매수 등 지난 금요일장 낙폭 되돌림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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