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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지표 부진, 경기둔화 고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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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3:12  

"中 5월 지표 부진, 경기둔화 고착화되나"

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조용찬> 현재는 경기 연착륙 과정이지만 중국의 경기 수축 국면은 앞으로 상당 기간 계속 진행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특히 수요의 위축으로 인해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전월보다 0.1~0.2%p 정도 하락했다. 성장지표가 하락했다는 것은 앞으로 L자형 경제성장이 예상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지도부들이 인프라 투자나 신형 도시화와 같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며 중국 기업들이 설비투자 축소를 소홀히 했던 것이 실수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수출은 1% 증가에 그치면서 재고 물량이 넘치는 상황이고 소비자물가뿐만 아니라 생산자물가지수도 연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재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중국의 수출이 허위임이 밝혀지면서 1% 증가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신규 대출도 4월보다 무려 1200억 위안 정도 줄어든 6600억 위안으로 나왔다. 그러므로 앞으로 중국의 실물경기가 더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주요 성장률 지표 차트를 보자. 고정자산투자는 1월부터 5월까지 20.4%로 매달 0.2%p씩 떨어진 모습이다. 수출은 최근 14%대 성장을 보여왔는데 이 부분이 허위 수출로 밝혀지면서 실질 수출은 5% 전후로 떨어진 모습이다. 특히 소매판매나 산업생산도 어려움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CPI와 PPI 차트를 보자.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1%로 여전히 물가는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기업들의 거래물가를 뜻하는데 -2.9%까지 떨어졌다. 이는 중국의 재고 조정이 쉽게 진행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가격 하락 압력이 앞으로도 계속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19개 과잉생산시설을 가지고 있는 산업이 있다. 최근 재고 조정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중국의 재고 조정은 6개월 정도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7.5% 전후로 떨어지게 되고 하반기에는 7.3%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의 출하와 재고 밸런스 차트를 보면 모두 악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전 같은 경우 중국 정부는 금리인하나 재정정책을 조기에 집행하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재고를 줄이는 과정을 펴왔다. 그러나 경제구조가 바뀌면서 이런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1분기 성장률 지표를 보면 1달러 정도 대출을 늘리면 GDP 상승 효과는 불과 17센트에 불과하다.

이는 2007년 리먼 쇼크가 오기 이전 83센트에 비해 크게 위축된 수치다. 돈을 푼다고 중국은 바로 GDP 성장률이 올라가지 않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중국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는 개혁작업을 중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금 중국은 중진국 함정에 빠져 있고 우리의 경험을 보더라도 앞으로 중국은 추세적으로 경기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잠재성장률 예상범위와 실질 성장률 차트를 보자. 중국의 잠재 성장률이 앞으로 계속 둔화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새로운 성장 엔진을 위해 전략, 신흥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또 소비 주도의 성장 방식을 전환시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도시형 산업을 육성시킨다거나 환경보호나 민생개선과 같은 네 가지 산업발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도 하반기에는 커다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에 대해 보조금을 앞으로 3년간 더 지급하게 되고 화력발전소 건설이나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된 수혜주를 찾는 움직임도 강해질 것이다.

특히 중국은 앞으로 10년간 7000조 원을 투자하는 도시화 사업을 진행시킬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유통과 서비스 시장뿐만 아니라 식품,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산업이 부각될 수 있다. 또 한자녀 정책을 완화시켜주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호적 제도와 사회보장제도 개혁을 추진하게 된다.

이로 인해 1차적으로 의약품이나 의약 서비스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이와 동시에 분유나 우유, 식품, 학습지, 화장품과 같은 산업들이 앞으로 중국의 새로운 소비동력으로 부각되면서 우리 증시에서도 이런 종목을 찾는 움직임이 하반기 증시에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경제구조가 변하고 있다. 특히 낡은 엔진이라고 불리는 중후장대한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엔진인 IT나 도시화, 새로운 환경과 관련된 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이런 산업이 활발하게 부각되고 있는 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크게 부흥하고 있다.

특히 매년 GDP가 소비를 견인하는 효과가 실질적으로 45%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의식주뿐만 아니라 이동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일어나고 있다. 교통이나 교육, 의료, 통신, 관광, 서비스, 전자상거래 시장이 부흥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소비주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미국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에 참여할 의향을 보였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이런 협정을 추진하는 과정 속에서 협정과 관련된 내용들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나 통상마찰, 중국 금융시장 개방에 대해 다양한 이슈들이 논의됐다. 앞으로 중국의 TPP 참여는 당장 이루어지기 힘들지만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이나 외환시장의 개방과 관련된 여러 조치들이 나온 뒤 서서히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과 관련해 위안화 환율은 이번에 주요 이슈가 되지 않았다. 7월에 있는 미중 고위경제전략대회에서는 이 내용들이 주로 다뤄질 것이다. 특히 미국에 대해 중국은 올해 초 위안화와 관련해 금리뿐만 아니라 환율시장 개혁에 대한 언급을 했다. 앞으로 10월 공산당 당 대회 전후로 중국이 위안화의 하루 변동폭을 1%에서 최대 2.5% 전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금리자유화, 위안화의 자유변동제로의 전환, 부동산과 증권시장의 단계적 개방을 약속했다. 중국은 예금 보험제도를 곧 도입할 것이며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위안화는 7월 미중 고위경제전략대회까지 1달러에 6.1위안에서 1.1위안까지 서서히 절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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