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일침(사진=낸시랭 트위터)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들에게 일침을 던졌다.
낸시랭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진행된 `박정희와 광주 -나의 일베 전투기` 강연에서 일베 회원들을 향해 "할 말 있으면 나와서 해. 비겁하게 숨지 말고"라는 글을 올렸다.
낸시랭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비롯한 일베 회원들은 그간 개인사와 나이, 논문표절 등의 문제 등으로 첨예하게 맞서왔다.
특히 낸시랭의 부친 박상록씨의 생존설을 둘러싼 거짓말 논란과 BBC 초청 진실 공방 그리고 홍대 석사 논문을 둘러싸고 지속적으로 낸시랭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일베 회원들의 이러한 끈질긴 공격에 낸시랭은 지난 4월 자신의 트위터에 "남의 아픈 가정사를 들쑤시지 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제발 멈춰달라"고 당부한 낸시랭의 호소가 이어지면서 일베 회원들과의 갈등은 진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낸시랭이 지난 강연에서 일베에 또다시 일침을 가하면서 이들 간의 논쟁이 또한번 확산될지 주목된다.
한편 평화박물관 측은 일베의 악플에 상처받은 벗들을 위한 5·18 특별강좌를 열고 있다.
낸시랭과 팝 아티스트 강영민씨는 `박정희와 광주 - 나의 일베 전투기`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일베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숨진 유가족들의 시신을 보고 `택배 왔다`라는 내용의 말을 하기도 했고 대구지하철 참사 시신을 보고는 `통구이`라는 자극적인 말을 한 적이 있다.
변희재는 일베회원임을 인증한 사진을 올리기도 해 스스로 일베 회원임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