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페이스북 CEO, '창조경제' 협력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6-18 11:02   수정 2013-06-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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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업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와 만났습니다.
페이스북의 한국 투자 계획을 비롯해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어젯 밤 한국에 도착한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잠시전인 오전 10시부터 30여분간 저커버그의 예방을 받고, 페이스북의 한국 투자계획과 창조경제, 벤처창업 활성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1984년생 20대의 젊은 CEO는 어젯밤 백팩을 메고 공항에 나타난 것과는 달리 오늘은 짙은 남색 정장을 갖춰 입은채 깍듯하게 인사했고 박 대통령은 환한 웃음으로 맞았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에서도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는 것도 즐겁지만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페이스 투 페이스로 만나니까 더 반갑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창조경제를 소개하며, 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며 이를 위해 페이스북 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저커버그는 한국의 창조경제 추진에 협력하겠다며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페이스북의 소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국은 페이스북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면담은 페이스북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페이스북에서는 CEO 외에 마른 리바인 부사장과 대니엘 로즈 부사장이 동행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 분야 벤처 거물들과 만난 것은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구글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래리 페이지를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한편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저커버그는 박 대통령과의 접견에 이어 오후에 삼성전자를 방문 한 후 오늘밤 출국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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