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이 배우 성동일 딸 성빈 양에게 영감을 얻었다.
김 감독은은 2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고’(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배급, 덱스터스튜디오 제작) 팬미팅에서 "빈이가 배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에서 촬영할 때 성동일 선배의 가족이 두 달정도 옆방을 썼다. 피곤해서 자려고 하는데 밖에서 누가 `살려줘요`라고 소리를 지르더라"며 "너무 힘들어서 몸이 안 움직였지만 `생명이 위험하구나`싶어서 팬티바람으로 나갔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알고보니 빈이가 모든 방을 돌아다니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며 "영화에서 성충수 집에 있는 600만원짜리 나무를 링링이 다 무너뜨려 집을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그 장면을 빈이를 보고 만들었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빈이가 저를 빤히 처다보면서 `누가 좀 살려줘요` 라고 하는데 `이 친구가 영화처럼 사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성동일은 "저희 집에 텔레비전이 없다. 왜냐하면 빈이가 63인치 텔레비전을 깨서 라디오를 만들었다"며 성빈 양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설명했다.
이어 성동일은 "그래서 또 텔레비전을 샀다. 그런데 또 라디오를 만들어놨다"며 "그래서 빈이한테 `왜 텔레비전을 자꾸 깨냐`고 물었더니 빈이가 `아빠, 나도 이런 내가 싫어`라고 딱 한마디 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성충수(성동일)을 만나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돼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이다. 다음달 17일 개봉한다.(사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김 감독은은 2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고’(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배급, 덱스터스튜디오 제작) 팬미팅에서 "빈이가 배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에서 촬영할 때 성동일 선배의 가족이 두 달정도 옆방을 썼다. 피곤해서 자려고 하는데 밖에서 누가 `살려줘요`라고 소리를 지르더라"며 "너무 힘들어서 몸이 안 움직였지만 `생명이 위험하구나`싶어서 팬티바람으로 나갔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알고보니 빈이가 모든 방을 돌아다니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며 "영화에서 성충수 집에 있는 600만원짜리 나무를 링링이 다 무너뜨려 집을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그 장면을 빈이를 보고 만들었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빈이가 저를 빤히 처다보면서 `누가 좀 살려줘요` 라고 하는데 `이 친구가 영화처럼 사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성동일은 "저희 집에 텔레비전이 없다. 왜냐하면 빈이가 63인치 텔레비전을 깨서 라디오를 만들었다"며 성빈 양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설명했다.
이어 성동일은 "그래서 또 텔레비전을 샀다. 그런데 또 라디오를 만들어놨다"며 "그래서 빈이한테 `왜 텔레비전을 자꾸 깨냐`고 물었더니 빈이가 `아빠, 나도 이런 내가 싫어`라고 딱 한마디 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성충수(성동일)을 만나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돼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이다. 다음달 17일 개봉한다.(사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