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고소영 사과에 이어 박경림 안고(?) 인증샷~

입력 2013-06-21 17:38   수정 2013-06-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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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이하 ‘두시데박’)’에 게스트로 출연해 DJ 박경림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입담을 뽐냈다.

정우성은 21일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두시데박’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의 문자와 질문을 실시간으로 받아 답변하며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 날 방송 내용은 유명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링크되는 등 정우성에 대한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DJ 박경림과 정우성은 당구장에서의 우연한 첫 만남으로 말문을 열었다. 정우성은 “순전히 박경림씨 때문에 (라디오 게스트로) 나왔다. 그 날 당구장에서 어찌나 해맑게 인사하는지. 솔직하고 아름다운 표현이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박경림을 설레게 했다.

정우성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청취자들의 즉석 질문에 당황하는 기색 없이 “나이가 드는 게 자꾸 뻔뻔해진다”, “방황하던 10대 때 나도 라디오 DJ 꿈꿨다. 내가 좀 수다쟁이다”, “요새 내가 남자답게 생겼다고 생각한다”라고 응수하며 소탈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화 `구미호`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고소영에게 "내가 연기를 못해서 다 망쳤다. 미안했다"고 진심이 묻어나는 사과를 하기도 했다.

5년 만에 라디오 게스트로 나선 정우성은 방송 내내 청취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번 정우성의 라디오 게스트 출연은 정우성 본인이 밝혔듯 DJ 박경림과 정우성의 남다른 인연으로 성사됐다.

평소 영화 제작발표회 진행자 1순위로 꼽히는 박경림은 정우성이 출연하는 영화 `감시자들(7월 4일 개봉/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주연)`의 제작발표회에 진행자로 참여했고, 이 인연이 라디오 게스트 출연으로 이어졌다.

박경림은 “정우성 씨와는 특별한 친분이 없었지만 제작발표회 때 받았던 인상이 정말 좋았다. 잘생기신 분이 재치가 넘치고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을 지켜서 깜짝 놀랐다”며 “이번 기회로 정우성 씨와의 인연을 돈독히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바쁜 일정 중에도 게스트 출연에도 흔쾌히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했다. 인증샷에서 박경림은 정우성에게 찰싹 붙어 안긴 모습으로 여성 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박경림의 ‘두 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는 매주 오후 2시 MBC FM4U에서 방송된다.(사진=코엔스타즈)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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