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아시아 투어 피날레 '2년의 기다림, 그들의 성장'(종합)

입력 2013-06-23 01:45   수정 2013-06-23 02:13

"역시 2PM, 내 마음을 녹여요, 열렬히!"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그룹 2PM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 `왓 타임 이즈 잇-더 그랜드 피날레(What time is it-The Grand Finale)`가 열렸다. 이틀 동안 약 1만 5000명의 관객이 참여한 이번 공연에서 2PM은 2년 동안 기다린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무대를 보여줬다.

콘서트는 2PM 멤버들의 오프닝 영상과 함께 팬들의 우렁찬 함성으로 시작됐다. 2PM은 등장하자마자 준케이의 자작곡 `게임 오버(Game Over)`를 시작으로 `너에게 미쳤었다`를 연달아 불렀다. 특히 `게임 오버`에서는 멤버들이 들어올린 방패 위에 올라선 우영의 퍼포먼스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다.

2PM은 기다렸던 팬들을 향해 "2년만의 한국 공연이다. 많이 보고 싶었고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무대라 정말 떨린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날을 위해 많이 준비했으니 즐겨달라"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날 2PM은 `니가 밉다`와 `아 윌 비 백(I`ll be back)` `하.니.뿐` `하트 비트(Heart beat)` `어게인 어게인(Again&Again)` `10점 만점에 10점` 등 히트곡과 함께 멤버들의 자작곡 `게임 오버` `향수` `아임 인 러브(I`m in Love)` `트레이시온(Traicion)` `트루 스웩(TRUE SWAG)` `렛 인 레인(Let in Rain)등의 무대 등 총 26곡을 보여줬다. 특히 앙코르 무대에서는 택연이 작곡하고 팬이 작사한 `내 이름을 불러줘`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 라이브 무대와 환상적인 군무, `2PM 성장을 보여주다`

2PM은 지난해 11월 17일 상해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시작해 자카르타 대만 마카오 마닐라 광저우 방콕을 찍고 한국에서 그랜드 피날레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2PM은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 매너로 남자가 된 짐승돌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냈다.

콘서트 전 기자회견에서 "2년동안 방방곡곡 투어를 하면서 콘서트를 어떻게 이끌어 가야하는지, 그리고 팬들과의 어떻게 호흡해야 하는지 알게됐다.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고 밝힌 것처럼 2PM은 환상적인 군무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한뼘 더 성숙해진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

특히 `백 투 유(Back 2 U)`에서는 여자 댄서들과 섹시한 무대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으며, 블랙 셔츠를 풀어헤치는 퍼포먼스로 초콜릿 복근을 자랑해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또한 `위드 아웃 유(Without U)` 무대에는 `2PM`이 적혀 있는 깃발을 든 댄서들과 함께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PM은 선글래스에 반짝이 의상을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를 보여줬으며, 일본곡 `아임 유어 맨(I`m your man)`에서는 넥타이를 이용한 안무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 2년의 기다림, 서로를 향한 황홀한 사랑의 외침

2년만의 한국 콘서트에 2PM은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사랑의 `프러포즈`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2PM의 프러포즈`라는 자막과 함께 멤버들이 꽃을 사고 곰인형을 사는 모습이 보여졌다.

마치 2PM 멤버들이 팬들을 향해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에 팬들은 "2PM"을 연호했다. 새하얀 슈트를 입고 등장한 2PM은 팬들과 함께 `아이 캔트(I can`t)`란 노래를 불러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2PM과 팬들은 공연 내내 서로를 향한 열렬한 애정을 드러냈다. 국내팬과 해외에서 온 팬들은 색색깔의 야광봉과 함께 멤버들의 행동 하나 하나 코멘트 하나 하나에 열광했으며 우렁찬 함성소리로 2PM을 응원했다.

2PM은 팬들과 손을 잡아주고 땀을 닦은 수건을 던져주기도 하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모르니` 무대에서는 준비한 인형을 관객석에 던지는 등 환상적인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 닉쿤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 민준의 `나는 민준이다`

2PM은 24일 26번째 생일을 맞게될 닉쿤을 위해 깜짝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이에 닉쿤은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고 팬들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특히 택연은 멤버들과 사진을 찍던 중 `귀요미` 표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택연은 준케이(본명 김민준)의 개명 전 이름 "준수"를 외치는 실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택연의 실수에 준케이는 "제가 집안일로 개명을 했다. 제 이름은 이제 민준이다. 하지만 작곡을 할 때 준케이란 이름을 사용했고 소속사와 상의 하에 준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려라. 팬들에게 `나는 민준이다`를 외쳐라"라고 요구했고 준케이는 "나는 민준이다"를 3번이나 외쳐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우리는 2PM, 우리의 노래를 들어줘!

2PM은 그동안 준비했던 자작곡으로 솔로 무대를 꾸몄다. 찬성은 솔로무대에서 자신이 작사한 곡 `향수`를 공개했으며, 여성 댄서와 함께 현대 무용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준호는 흥겨운 멜로디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로, 우영은 `디스 이즈 러브(This is Love)`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달달한 무대를 선사했다.

택연은 솔로무대에서 자신의 자작곡 `트레이시온(Traicion)`에 맞춰 강렬한 탱고를 보여줬으며, 닉쿤은 하얀 슈트를 입고 환상적인 피아노 퍼포먼스와 함께 `렛 인 레인(Let it rain)`을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준케이는 자작곡 `트루 스웩(TRUE SWAG)`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공개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번 2PM 콘서트에서는 한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폴 베트남 등 13 개국 이상의 팬들이 참여한 기부 화환으로 `기부 화환 길`을 만들어 공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팬들이 준비한 쌀 2만 8000kg, 계란 6000개, 연탄 1150장, 사료 660Kg은 로데오역 2PM존을 통해 기부될 예정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2PM은 아시아 투어 `왓 타임 이즈 잇-더 그랜드 피날레(What time is it-The Grand Finale)`를 끝으로 국내 활동을 마무리 하며, 개별 활동을 이어간다.(사진=JYP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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