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김조광수 웨딩드레스에 이어...'턱시도 맵시도 끝내주네'

입력 2013-06-26 11:31   수정 2013-06-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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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동성커플`인 영화감독 겸 제작자 김조광수(48)와 김승환(29)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의 웨딩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26일 2차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11일 인천 강화도 한 펜션에서 웨딩사진 촬영을 진행했고, 김조광수 감독은 이 사실을 SNS에 알리며 사진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순백의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나란히 부케를 들고 청초한 신부의 모습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 뿐 아니라, 턱시도도 번갈아가며 입고 촬영을 진행했다.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은 생물학적으로 남성임에도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유에 대해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잣대가 의복이고 그 의복으로 특히 여성의 몸을 제한하기 때문에 그 틀 자체를 웨딩사진을 통해서 깨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여장을 한 것이 아니라 드레스를 입고 화장을 한 것이다. 여성이 과거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바지를 입는 것은 허락됐다. 그런데 남성이 여성의 옷을 입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여성성에 대한 혐오다. 우리를 통해서 이러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19세 차이의 동성 커플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9월 공개적인 야외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네티즌들은 "김조광수 웨딩드레스 사진, 낯설지만 멋지기도 하다" "김조광수 웨딩드레스 사진, 뭔가 감동적..." "김조광수 웨딩드레스 사진에서 진정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사진=드남웨딩컨설팅, J. Secret)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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