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코넥스] 하이로닉, 연매출 1천억원 도약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6-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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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 오는 7월1일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리보는 코넥스 기업, 오늘은 네번째 시간으로 피부·미용 관련 의료기기 제조·판매 업체인 하이로닉을 정경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매출 112억원, 영업이익 28억원. 영업이익률은 무려 25%가 넘습니다.

피부·비만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하이로닉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아름다움, `美`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하이로닉 역시 그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지난 2008년 회사 설립 이후 하이로닉은 매년 200% 안팎의 매출증가율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매년 300% 가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입의료 기기 일색인 국내 시장에,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산화 제품을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확보한게 주효했습니다.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표면 깊숙히 열에너지를 전달해 피부당김과 콜라겐 재생을 통한 피부주름 개선 의료기기는 하이로닉의 대표 주력 제품입니다.

이 외에도 냉각방식을 활용한 복부비만 치료 의료기기와 고출력의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을 대거 줄인 제품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
"대표 제품으로 `더블로`라고 하는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수술기가 있는데, 이 장비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에서 처음 만들었고 저희가 두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해서 지난해 매출 100억원 달성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장비입니다.
또, `미쿨`이라고 해서 지방을 얼려서 자연스럽게 감소시킬 수 있는 힘들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는 장비가 최근 식약처 허가를 받아서 올해 매출 증가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하이로닉은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강화에도 나서 현재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50%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이로닉은 의료기기 관련 기술 특허 14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현재 27건의 특허를 출원중인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신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
"올해는 약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꾸준한 신제품이 나오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하반기 2개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4개 정도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이로닉은 이번 코넥스 상장을 발판으로 내년 코스닥 상장, 그리고 2016년 매출 1천억원의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향후 줄기세포와 화장품, 개인용의료기기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이사
"향후 1~2년내에 코스닥으로 옮겨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헬스케어주가 PER(주가수익비율) 기준으로 30~40배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간 비상장이어서 저평가를 받았습니다. 코넥스 상장을 통해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이 70% 넘어선다는 점은 향후 코넥스 상장 이후 주식 유통과정에서 부담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이로닉의 현재 주주구성은 이진우 대표가 37.86%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자인 이은숙씨가 35.15% 등입니다.

아울러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환율 문제와 피부미용 산업이 경기에 민감하다는 측면은 하이로닉이 향후 대응해 나갈 과제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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