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

입력 2013-06-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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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이틀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돈 것이 오히려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는 쪽으로 시장은 해석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1%, 149.68포인트 상승한 1만 4909.99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85%, 28.34포인트 뛴 2276.22에, S&P500지수도 0.96%, 15.24포인트 오르며 1603.27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1.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인 2.4%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입니다.

특히 소비지출이 전망치인 3.6% 하회하는 2.6%에 머물렀습니다.

연준 내 `매파`인사인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점도 GDP 부진과 맞물려 호재로 인식됐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출구전략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안도했습니다.

종목들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2% 넘게 올랐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영향입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36달러에서 40달러로 높였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빌드 2013`도 상승 모멘텀으로 반영됐습니다. 윈도우 8의 업그레이트 버전인 윈도우 블루는 시장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반면, 애플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400달러선을 이탈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아이폰 5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금 가격 하락 여파에 관련주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바릭골드, 뉴몬트 마이닝 등이 일제히 5% 전후의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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