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한반도 비핵화·FTA 진전' 합의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6-27 21:20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중 FTA 등 경제협력의 범위와 수준도 한단계 높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반도 비핵화가 두 나라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우리 두 정상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는 용인할 수 없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 안정 유지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함을 확인하고"

북핵 파기와 핵무기비확산조약 NPT 복귀를 내용으로하는 9.19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고 북핵 문제는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빠른 시간 내에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합니다. 남북한 관계 개선과 자주적 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합니다"

한중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보유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공감대를 도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정상은 한중 수교 21주년을 맞아 두 나라간 협력의 범위와 수준을 높이고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의 진전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높은 수준의 FTA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자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한중 FTA가 양국 국민 모두의 실질적 삶에 도움이 돼 축복 속에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를 목표로 실무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단독 확대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첫 만남에서 북한 핵 문제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등에 공감하고, 앞으로 5년을 함께할 두 지도자간에 신뢰를 쌓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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