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우려로 美 금융시장 엇갈린 반응‥코스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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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8 08:21  

"양적완화 우려로 美 금융시장 엇갈린 반응‥코스피는?"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나라 밖에 여러 가지 복잡한 소득이 많다. 항공기 사고, 지난 금요일 고용보고서 이후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폭등하면서 또 한번 우려감이 있는데 미 증시는 1%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우리나라 증시는 미 증시를 따라야 할까, 아니면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아시아 증시의 자금유출 우려에 또 한번 반응해야 할까. 6월 미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 미 노동부 직접 제공한 자료로 보자. 한 마디로 표현하면 연준 양적완화의 존재의 이유, 양적완화의 참고서, 양적완화의 시작과 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번 결과 헤드라인 넘버는 세 가지로 주목해야 한다. 지난 5월 결과가 수정됐다고 나왔다. 2만 건이 늘어났다. 이런 경우는 이례적이다.

노동통계청에서 오류를 자동차 리콜처럼 인정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저렇게 많이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6월 결과 역시 당초 전문가 예상치 16만 건 초반대를 큰 폭으로 상회한 19만 5000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실업률은 예상보다 내려가지 않아 7.6%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만 해도 9%였던 실업률이 한동안 횡보하다가 그 다음에 떨어졌고 또 횡보를 하다가그 다음에 하락 사이클이 또 나오는 식이다. 지금 횡보를 하고 있지만 하락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고 고용증가도 4~6월의 2분기가 단단하게 거의 20만 건에 근접하면서 안정화되고 있다. 다른 때에는 변동성이 많이 컸는데 이런 식으로 고용증가가 어느 정도 강화되는 움직임이 있다.

이번에 고용은 많이 늘었는데 실업률이 하락하지 않은 이유는 고용참여인구가 17만 7000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용참여율은 0.1% 늘었다. 만약 고용가능인력이 늘지 않았다면 실업률이 0.1% 하락이었을 텐데 이것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0.1% 고정이 됐다는 것이다. 구직 포기자들이 최근 고용시장 개선을 보고 이제 다시 구직활동을 하면 직업을 구할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서 고용참여 인구에 더해진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최근 ADP 나 ISM 지표에서 보았던 것과 일맥상통하다. 전체 고용이 20만 2000건 늘었는데 정부 일자리는 7000건 줄어들면서 이를 빼니 비농업고용이 19만 5000건 나온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종에서 겨우 8000건 늘어 전체 고용증가의 10분의 1도 못 미쳤다. 그런데 생산직에서 6000건은 오히려 감소했지만 건설이 1만 3000건 늘어 겨우 체면 유지를 했다는 것이다.

대신 서비스업 고용이 19만 4000건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제일 많이 늘어난 것이 호텔과 레저업종이다. 이 역시 휴가철 특수를 만회하기 위한 고용증가다. 또 늘어난 것은 전문 컨설팅 업종이다. 회계, 감사, 법무법인 등인데 이 역시 임시직이 많다. 프로젝트별로 해서 몇 달 동안 한 뒤에 끝나면 임시로 늘렸던 사람을 해고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고용의 질보다 양이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고용지표는 호조였기 때문에 연준 양적완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로이터 통신의 긴급 서베이를 보자. 실업률과 고용지표 나온 바로 직후 로이터에서 서베이를 실시했다. 고용증가의 확실한 증거를 봤다. 연준 프라이머리 딜러, 다시 말해 연준과 직접 국채나 팁스, 물가연동채를 거래하는 인증 딜러들은 21개사 중 17개사가 이번 고용지표가 연준 양적완화 축소를 앞당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시점에 대해서는 17개사 중 11곳이 9월, 3곳은 10월, 2곳은 2월, 1개사 만이 내년 1분기는 되어야 연준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중 골드만삭스, JP모간, 씨티그룹 등 월가 대표 금융기관 3사의 연준 양적완화 축소 시점은 고용보고서 발표 전만 해도 12월에 맞춰져 있었는데 일제히 9월로 앞당겨 잡았다.

이번 서베이에 참여한 프라이머리 딜러 소속의 이코노미스트 의견을 보자. 이번 실업률 하락은 나타나지 않았고 고용지표는 좋았는데 월평균 15만~20만 건 정도 고용증가가 지속되면 실업률은 결국 떨어질 수밖에 없고 연준은 결국 9월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개시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미 국채금리가 여기에 가장 급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의 경우 2.74%까지 올라가면서 지난 FOMC에서 연준 양적완화 축소라는 표현을 꺼냈을 때 보다 더 급진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대신 미 증시는 올랐다.

다음 관문은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보자. 수요일 예정된 버냉키 연준의장의 연설이다. 우리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5시 10분이다. 베일에 쌓인 신비감을 주는 듯한 느낌도 있다. 이번에 찬조연설을 맡은 기관이 전미경제조사국이다 보니 다들 경제학이나 미 경제에 대해 관심도 많을 것이다.

당연히 이 연설 이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버냉키 연준의장에 대해 양적완화 축소는 어디로 생각하느냐, 지난 금요일 고용지표에 대한 평가가 어떠냐는 질문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지난번 버냉키 연준의장이 6.5%라는 실업률 목표치 말고 7% 초반부터 준비를 한다고 7이라는 숫자를 꺼내 시장에 비판이 있었다.

연준 정책에 혼선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이런 워딩을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쓸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우리나라 증시 개장을 현재 3시간 10분 정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KBW 은행업종지수를 보자. 오히려 지난 FOMC 때와는 다른 반응이다. 이번에는 미 금융사들의 주가 수준이 올라가면서 KBW 은행업종지수가 2.62% 올랐다. 이는 연준 양적완화보다 우리는 고용증가가 더 반갑다.

연준에서 양적완화 한다고 자신들의 국채나 채권을 사면서 시중에 돈을 풀었지만 우리는 수수료로 먹고 사는 금융기관인 만큼 유동성이 많아 봤자 연준 제로금리로 저장했다. 민간 디멘사이드에서 대출이나 카드의 수요가 늘어 수수료 증가하는 것이 더 좋다. 이를 우리나라 증시에 적용하기에는 삼성전자라는 메인 이슈가 있기 때문에 오늘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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