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입양, 얼굴만큼 마음씨도 고운 신애라...

입력 2013-07-20 10:59  



▲(사진 = 배우 차인표 미니홈피,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 캡처)

배우 신애라가 공개 입양한 두 딸에 대해 털어놨다.

신애라는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 출연해 입양한 두 딸 예은-예진 양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신애라는 "특별한 가족을 이루지 않았냐"는 김지선의 말에 "아이들이 입양 사실을 몰랐다가 어느 순간 알게 돼 나쁘게 생각할까봐 아기 때부터 그냥 계속 얘기해줬다"고 속뜻을 밝혔다.

하지만 처음에는 의사소통 전달에 고달팠다는 것. 신애라는 "아이들에게 가슴으로 낳았다고 했더니 사람들에게 엄마 배가 작아 가슴으로 낳았다고 말하더라. 가슴을 마음이 아닌 신체로 받아들였던 것이었다"라고 말하며 그 당시 당황스러웠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입양은 엄마가 낳은 게 아니라고 했더니 사람들에게 엄마는 다르고 아빠는 같다는 이상한 관계로 설명하더라. 어린 아이들에게 입양을 이해 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며 설명을 이었다.

신애라는 "오빠와 엄마는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관계인데 너희와는 특별하다고 말해줬다"며 "입양 사실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밝게 이해해줘서 고맙다. 이젠 친구들과 있을 때도 아무렇지도 않게 입양에 대해 말한다"고 안도했다.

또 신애라는 "최근 딸들이 편지를 썼는데 `엄마 날 데려와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하더라"라며 "아픔일 수 있지만 한 번 공개하면 그걸로 끝"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두 딸을 키우는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애라 입양에 대한 소신발언, 정말 본받아야할 연예인", "얼굴만큼 마음씨도 고운 신애라", "신애라 차인표 부부는 항상 나를 반성하게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만 있다면 이 세상엔 고통이 없겠지?"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땡큐`에는 신애라를 비롯해 개그우먼 김지선, 방송인 붐, 배우 강경헌,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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