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 곤지암천 침수 피해 - 2011 / 오산 침수 피해 -2011 (사진 = 한경DB)
22일 호우특보가 발령된 중부지방에 새벽부터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 통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안산 선부동, 용인 고림동, 오산 궐동, 광주 등에서 주택침수 8건이 신고되어 배수지원이 이뤄졌다.
또 오전 7시 44분께 광주 곤지암천 일대의 하수구가 역류함에 따라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9시 30분 광주시 경안동, 오포읍, 초월읍, 능평3리, 곤지암읍, 도척면 등 6개 지역에 곤지암천 범람위험을 알리는 재난경계·위험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오전 4시39분께는 경기 오산시 부산동 운암고가차도 밑에서 성인 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승용차 안에 고립됐다가 스스로 안전하게 탈출하기도 했다.
오전 3시8분께 오산시 오산동 한 고시텔 앞 도로의 하수구가 역류해 물길을 다른 쪽으로 유도하는 등 안전조치가 취해졌다.
화성시 동탄초등학교 앞에서는 차량 3대가 침수피해를 입어 안전한 곳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광주시 곤지암천 일대는 오전 7시 50분부터 시간당 81.5㎜의 폭우가 내려 최다 시우량을 기록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수해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배수 지원 등을 하고 있지만 아직 교통사고나 차도통제 등은 없다"고 안심시켰다.
수원기상대는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전부터 빗줄기가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이동속도가 느려 경기 동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원기상대는 앞으로 경기북부에 80~100㎜, 그 밖의 경기도 지역은 40~60㎜ 안팎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 양재천 하부도로 일부구간 등 서울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행이 제한됐고, 한강 잠수교는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다.
또한 오전 7시 40분을 기해 한강 지류인 경기도 성남시 탄천 대곡교 일원에 홍수주의보가, 오전 8시를 기해 경기 여주군과 광주시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