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한경 DB)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러한 상승세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0.34포인트(0.19%) 오른 15,658.36에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80포인트(0.16%) 상승한 1,709.67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13.84포인트(0.38%) 상승해 3,689.59를 기록했다.
당초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 부진으로 일제히 떨어지며 출발했다.
그러나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던 고용지표가 되레 상승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가 부진한 만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섣불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치 못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한편 미국의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취업자 증가 속도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노동부는 지난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16만2천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18만8천명과 시장의 예상치 18만5천명보다 낮은 증가 폭이다. 반면 7월 실업률은 7.4%로 전월의 7.6%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