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에도 강한 아쿠아 슈즈 트렌드는?

유례없이 긴 장마가 이어진 올 여름은 ‘장마패션’, ‘레인패션’이라는 말이 등장할 만큼 장마용품의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비에 아끼는 패션 아이템이 젖어 망가지는 것을 막고 싶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비에 젖으면 가장 곤혹스러운 아이템은 슈즈. 때문에 비에 젖어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아쿠아 슈즈나 샌들, 레인부츠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아쿠아 슈즈는 물이 잘 빠지고 신발이 젖어도 금방 건조시킬 수 있어 신기 좋다. 최근에는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면서 야외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는 디자인이 등장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 일상생활부터 등산까지 하나로!



이번 시즌 아쿠아 슈즈 시장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러닝화처럼 디자인된 멀티형 아쿠아 슈즈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기능에 세련된 디자인이 접목돼 일상생활은 물론 야외활동까지 손색없다.

휠라의 아쿠아슈즈 플렉스 런(FLEX RUN)은 최상의 쿠셔닝과 경량성을 구현하기 위해 인젝션 파이런 기능의 미드솔을 적용한 슈즈이다. 특히 바닥 부분에 물 빠짐 기능이 있어 여름철 계곡 트레킹 및 물놀이 후에도 빠르게 신발을 건조시킬 수 있다.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걸을 때는 물론 실내 운동 시에도 착용이 가능하며 발가락 부분에 발의 뒤틀림을 제어하는 탄성체(TPU) 소재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오렌지 블랙, 핑크, 블루의 총 3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케이스위스의 아쿠아런2도 기존 아쿠아 슈즈에 러닝화 기능을 접목한 하이엔드 제품이다. 물놀이나 워터 스포츠, 일상생활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신발 전체에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풍성이 뛰어나다. 고무바닥을 아웃솔 전체에 부착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초경량 아쿠아 슈즈



여름철 휴가를 맞이해 계곡이나 워터파크 등에서 유용하게 신을 수 있는 아쿠아 슈즈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이런 아쿠아 슈즈는 무게를 줄여 가벼우면서도 휴대가 간편해 편리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의 베이퍼는 무게 160g의 초경량 아쿠아 슈즈. 가볍고 편안해 여름 계곡산행이나 가벼운 하이킹 등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경량성과 통기성, 발수성이 뛰어난 EVA 소재를 사용했으며 신발 안쪽에는 스웨이드 소재를 덧대 착용감이 좋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미끄럼방지 아웃솔과 발끝을 보호해주는 토캡을 적용했다.

아이더의 슈론과 듀론은 발에 밀착돼 신지 않은 듯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여름철 물놀이용 스킨슈즈다. 79g의 초경량으로 제작돼 가볍고 건조가 빠르며 휴대하기 편하다. 관계자는 “양말처럼 쉽게 신고 벗을 수 있고 밑창에 고탄력 첨단소재를 적용해 물놀이 시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고 조개껍질이나 유리조각 등으로부터 발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사진=휠라, 케이스위스, 노스페이스, 아이더)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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