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난처한 코골이, 올바른 코 호흡으로 극복 가능

입력 2013-08-08 18:14   수정 2013-08-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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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시즌의 막바지 성수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휴가를 계획한 이들 중 코골이가 심한 사람들의 고충이 한창이다. 이들은 숙박 시 주변 사람의 숙면을 방해하며 본인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쳐 자칫 설레는 휴가를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여름철은 고온다습 하기 때문에 코골이가 잘 나타나지 않는 계절이다. 그럼에도 에어컨을 심하게 틀어놓고 수면을 취하게 될 경우 공기가 건조해지며 코 막힘과 함께 코골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음주는 말초혈관의 확장과 체온의 상승을 가지고 와 심장과 흉중의 산소부족과 압박을 초래하기 때문에 코골이를 더욱 심해지게 만든다.

코골이는 평소 생활에서도 한번 발생한 경우 금세 습관성으로 바뀌며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라는 제 2차 수면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무호흡이 약 10초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 말로, 여러 연구를 통해 고혈압, 심장마비,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당뇨, 발기부전, 만성피로, 기억력 저하, 졸음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의료 선진국에서는 코골이를 수면무호흡증의 위험 신호로 여겨 증상이 심한 경우 적극적인 검진과 치료를 통해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있다.

구강호흡 방지와 심폐기능을 회복시켜 수면의 질 개선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무호흡이 지속되는 동안 산소포화도의 저하가 오래될 수 있어 심장병, 뇌질환, 각종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편한잠 편한코 동인한의원 김호선 원장은 “한의학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선발(宣發) 및 숙강(肅降) 기능 이상으로 기도가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하고 호흡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며 “인체내외의 기체 교환을 유지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구강호흡을 방지하는 것과 심폐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코골이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수면자세 즉,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구강호흡을 방지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방 치료는 침 치료와 약침을 시술하며 3개월에 청심산소단을 처방하게 되며, 이를 통해 증세가 완화되고 수면의 질이 개선돼 주간 졸림증 등 수면무호흡증에 동반되는 증상들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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