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짜 마케팅으로 10여명 부상

입력 2013-08-09 14:49   수정 2013-08-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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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과도한 공짜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신규 스마트폰 `G2` 출시 기념으로 풍선 이벤트를 기획했지만 일부 참가자들의 욕심으로 이벤트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9일 각종 SNS에 올라온 글들을 살펴보면 LG전자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진행한 `G 인 더 클라우드 시즌 2` 이벤트에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부가 넘어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이벤트에 참가했던 시민 10여명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 인 더 클라우드 시즌 2는 LG전자가 G2 교환권이 매달린 풍선 100개를 띄운 후 향후 하늘에서 풍선이 터지면서 교환권이 땅으로 떨어지면 이를 주운 사람들에게 G2를 증정하는 행사입니다.
행사 현장에 있었던 네티즌들은 "LG전자가 풍선을 100개 준비했는데 채 날리기도 전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행사장이 아수라장이 됐다"등의 의견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10일 부산, 11일 대전, 12일 대구, 13일 광주 등에서 풍선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무료 증정 행사를 기획할 경우 안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며, "LG전자가 안전요원 배치 등의 문제에 소홀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예상치 못한 사고로 행사의 의미가 퇴색되고있는 만큼 남은 행사를 전면 재검토 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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