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열정 하나로 뭉친 젊은이들의 축제가 있었다. 월드짐이 공식 후원하고 대학생들이 만들어낸 제 3회 전국 대학생 주짓수 대회가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10일 개최된 것. 이번 대회에는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었다.
전년도와 달리 금년 3회 대회부터는 공식 후원사의 협찬을 받아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 선수들이 대학생답지 않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본 체급과 무제한 급 우승을 거머쥔 이연풍 선수가 MVP를 받았다. 이연풍 선수는 시종일관 끈질긴 가드 플레이를 펼쳐 대회 MVP 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대회 MVP와 최다 서브미션 상을 수상한 선수들에게는 월드짐 회원권이 제공됐다.
월드짐 공식 후원 선수로 구성된 월드짐 파이터스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월드짐 파이터스 정지홍 선수는 발군의 기량으로 본 체급 2위에 올라 그간의 훈련 성과를 보여줬다. 정지홍 선수는 “3주 간 월드짐에서 ‘크로스핏 더 케틀벨’ 특별 훈련을 소화했다. 그 훈련 덕분에 오늘 지치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입상 소감을 밝혔다.
김희주 대회조직위원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대회였지만 참가해준 선수들이 즐겁게 어울리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뿌듯하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대회를 후원한 월드짐 관계자는 “대학생 유술가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더 큰 에너지를 얻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피트니스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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