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 집중분석
삼성증권 오현석> 미국 출구전략 리스크는 일단 지난 6월에 동시다발적인 충격과 비교해본다면 이번에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다. 6월은 출구전략논의가 구체화되면서 신흥국 전체적으로 주식, 채권, 외환, 트리플 약세 기록하면서 급락했던 사항이고 이번에는 출구전략에 대한 막연한 불확실성보다는 출구전략 시기가 9월이냐, 12월이냐의 갈림길에서 9월에 출구전략 시기가 온다는 우려감을 가지고 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들의 자금이탈 우려로 인해 불안심리가 시장을 지배할 수 있겠지만 6월에 미리 충격 받았다는 것과 신흥시장 내에서 6월과는 달리 국가 별로 주가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본다면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도,인도네시아발 상황은 어제 시장에서도 확인됐듯이 심리적인 측면에서 부분적으로 동조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국가 별로 건전성지표, 펀더멘탈한 변수들에 비교해보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심리적 측면에서의 동조화를 제외한다면 펀더멘탈한 측면에서 연결고리는 매우 미미하다. 경상수지, 국가부채비율, GDP 대비 재정수지비율, 외환보유고 이러한 주요한 지표들을 가지고 펀더멘탈에 비교할 수 있다. 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를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나고 있다.
예를 들면 인도는 작년에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2080억 불 정도고 GDP 대비한 국가부채비율이 66%, GDP 대비 재정수지비율은 마이너스8.8% 정도 되고 외환보유고는 2510억 불 정도 된다.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에도 외환보유고가 현재 1,000억 불 미만으로 깨졌기 때문에 최근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우리 같은 경우에는 경상수지, GDP 대비 국가부채비율, 재정수지비율, 외환보유고 이러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심리적 측면에서 부분적으로 동조화 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절대 없다.
한국이 3297억 불 정도 되고 인도네시아가 927억 불 정도 되기 때문에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에 인도나 인도네시아 같은 일부 펀더멘탈이 취약한 국가에서 외환위기가 불거지는 경우만 제외한다면 오히려 이번 경우에는 이머징 국가 내에서 국가 별로 주가 성과에 차별화가 충분히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6월에 충격 받았을 때 코스피의 저점이 1780선 정도에서 바닥 확인이 이루어졌고 이번 경우에는 6월보다 충격이 약하다고 보기 때문에 코스피의 지지력은 1850선 정도에서 무난하게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연말까지 큰 그림에서 본다면 코스피 하반기 밴드는 1800~2050선 정도 보고 있는데 다만 글로벌의 여러 가지 환경변화, 뉴스 추이에 따라 주가를 움직이는 중심축에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시나리오 별로 코스피의 밴드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좋다.
시나리오 별 코스피 밴드는 가장 중립 지역이 시나리오 하에서는 코스피는 지난 번 저점이 1780이었고 위쪽의 상단은 1900선 정도다. 밸류에이션 지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외국인들의 포지션은 중립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서 코스피 밴드 판단을 하고 있다.
다음에 조금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면 코스피는 1900~2050선 정도로 보고 있는데 미국 시장이 최근 주가가 단기 조정 국면 들어갔지만 연말까지 시장의 강세흐름이 유지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고 국내 기업 실적이 2분기에 바닥 확인이 이루어졌다는 전제 하에서는 코스피는 2050선 정도까지 업사이드가 있다.
반대로 가장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환율부담이 심화되고 지금처럼 일부 신흥국가에서 위기가 부각되는 경우인데 이러한 경우에는 코스피는 1800선 이하로 움직일 수 있다고 보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중립적인 시나리오나 긍정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코스피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또 이러한 전제 하에서의 대응전략은 이미 6월에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금 주가에서 한 단계 더 밀린다면 연기금이나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저가매수 기회를 활용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큰 그림 하에서 본다면 조정 시에 트레이딩 바이 정도로 기회를 찾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다.
종목은 포괄적으로 높이기보다는 꿈이나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테마 또는 실적이 바닥 통과가 이루어지면서 역발상으로 봐야 될 업종, 마지막으로는 검증이 여러 차례 이루어지면서 시장의 안정성이 유지되는 각각의 테마를 정해서 대표종목 중심으로 해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다.
크게 세 가지 테마를 정했는데 먼저 신기술/신시장을 가지고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쪽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기차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모터쇼가 개최될 예정인데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 올라갈 수 있다. 대표 종목으로는 삼성SDI다. 경기민감주 내에서 실적이 바닥 통과가 확인됐거나 근처에 있는 쪽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LG화학 이러한 종목을 보고 있다. 세 번째 테마는 실적이 안정성이 유지되고 몇 차례 위기에서 대응능력이 검증된 쪽을 보는 것이 좋다. 자동차쪽이 가장 여기에 부합하고 최근에 파업이슈 때문에 주가가 밀리고 있지만 오히려 신차사이클이 도래하는 쪽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기 때문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지주회사에서는 SK가 가장 검증이 수차례 마무리된 종목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미국 출구전략 리스크는 일단 지난 6월에 동시다발적인 충격과 비교해본다면 이번에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다. 6월은 출구전략논의가 구체화되면서 신흥국 전체적으로 주식, 채권, 외환, 트리플 약세 기록하면서 급락했던 사항이고 이번에는 출구전략에 대한 막연한 불확실성보다는 출구전략 시기가 9월이냐, 12월이냐의 갈림길에서 9월에 출구전략 시기가 온다는 우려감을 가지고 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들의 자금이탈 우려로 인해 불안심리가 시장을 지배할 수 있겠지만 6월에 미리 충격 받았다는 것과 신흥시장 내에서 6월과는 달리 국가 별로 주가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본다면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도,인도네시아발 상황은 어제 시장에서도 확인됐듯이 심리적인 측면에서 부분적으로 동조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국가 별로 건전성지표, 펀더멘탈한 변수들에 비교해보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심리적 측면에서의 동조화를 제외한다면 펀더멘탈한 측면에서 연결고리는 매우 미미하다. 경상수지, 국가부채비율, GDP 대비 재정수지비율, 외환보유고 이러한 주요한 지표들을 가지고 펀더멘탈에 비교할 수 있다. 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를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나고 있다.
예를 들면 인도는 작년에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2080억 불 정도고 GDP 대비한 국가부채비율이 66%, GDP 대비 재정수지비율은 마이너스8.8% 정도 되고 외환보유고는 2510억 불 정도 된다.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에도 외환보유고가 현재 1,000억 불 미만으로 깨졌기 때문에 최근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우리 같은 경우에는 경상수지, GDP 대비 국가부채비율, 재정수지비율, 외환보유고 이러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심리적 측면에서 부분적으로 동조화 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절대 없다.
한국이 3297억 불 정도 되고 인도네시아가 927억 불 정도 되기 때문에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에 인도나 인도네시아 같은 일부 펀더멘탈이 취약한 국가에서 외환위기가 불거지는 경우만 제외한다면 오히려 이번 경우에는 이머징 국가 내에서 국가 별로 주가 성과에 차별화가 충분히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6월에 충격 받았을 때 코스피의 저점이 1780선 정도에서 바닥 확인이 이루어졌고 이번 경우에는 6월보다 충격이 약하다고 보기 때문에 코스피의 지지력은 1850선 정도에서 무난하게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연말까지 큰 그림에서 본다면 코스피 하반기 밴드는 1800~2050선 정도 보고 있는데 다만 글로벌의 여러 가지 환경변화, 뉴스 추이에 따라 주가를 움직이는 중심축에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시나리오 별로 코스피의 밴드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좋다.
시나리오 별 코스피 밴드는 가장 중립 지역이 시나리오 하에서는 코스피는 지난 번 저점이 1780이었고 위쪽의 상단은 1900선 정도다. 밸류에이션 지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외국인들의 포지션은 중립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서 코스피 밴드 판단을 하고 있다.
다음에 조금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면 코스피는 1900~2050선 정도로 보고 있는데 미국 시장이 최근 주가가 단기 조정 국면 들어갔지만 연말까지 시장의 강세흐름이 유지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고 국내 기업 실적이 2분기에 바닥 확인이 이루어졌다는 전제 하에서는 코스피는 2050선 정도까지 업사이드가 있다.
반대로 가장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환율부담이 심화되고 지금처럼 일부 신흥국가에서 위기가 부각되는 경우인데 이러한 경우에는 코스피는 1800선 이하로 움직일 수 있다고 보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중립적인 시나리오나 긍정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코스피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또 이러한 전제 하에서의 대응전략은 이미 6월에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금 주가에서 한 단계 더 밀린다면 연기금이나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저가매수 기회를 활용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큰 그림 하에서 본다면 조정 시에 트레이딩 바이 정도로 기회를 찾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다.
종목은 포괄적으로 높이기보다는 꿈이나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테마 또는 실적이 바닥 통과가 이루어지면서 역발상으로 봐야 될 업종, 마지막으로는 검증이 여러 차례 이루어지면서 시장의 안정성이 유지되는 각각의 테마를 정해서 대표종목 중심으로 해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다.
크게 세 가지 테마를 정했는데 먼저 신기술/신시장을 가지고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쪽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기차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모터쇼가 개최될 예정인데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 올라갈 수 있다. 대표 종목으로는 삼성SDI다. 경기민감주 내에서 실적이 바닥 통과가 확인됐거나 근처에 있는 쪽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LG화학 이러한 종목을 보고 있다. 세 번째 테마는 실적이 안정성이 유지되고 몇 차례 위기에서 대응능력이 검증된 쪽을 보는 것이 좋다. 자동차쪽이 가장 여기에 부합하고 최근에 파업이슈 때문에 주가가 밀리고 있지만 오히려 신차사이클이 도래하는 쪽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기 때문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지주회사에서는 SK가 가장 검증이 수차례 마무리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