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27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프라디아에서 그룹 틴탑 네 번째 미니앨범 `틴탑 클래스(TEEN TOP CLAS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틴탑 클래스`에는 타이틀곡 `장난아냐`를 비롯해 `돈트 아이(Don`t I)` `오! 굿(Oh! Good)` `록 스타(Rock Star)` 등 총 6곡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미치겠어` `긴 생머리 그녀` 등 틴탑과 환상의 호흡을 맞춘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에 나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 `틴탑 클래스`는 `틴탑과 재미있는 수업을 즐기자`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돈트 아이`는 힙합 리듬과 틀에 박힌 교육을 비판하는 직설적인 랩 가사가 돋보인다. `데이트(Date)`는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으로 연인과 데이트 한 후에도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사랑스러운 노래다.
타이틀 곡 `장난아냐`는 신나는 파티 분위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강렬한 비트와 신나는 클럽풍 사운드의 댄스곡. 또한 이번 안무에서 틴탑은 일명 `프리 스텝`이라고 불리는 빠른 발 스텝으로 칼군무를 자랑한다.
틴탑은 안무로 프리스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좀 더 현란하고 빠른 안무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저희의 강력한 무기인 칼 군무와 함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틴탑은 이번 안무를 연습하면서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창조는 인대까지 끊어지는 등 특히 고생했다고.
그래서인지 틴탑은 이번 안무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니엘은 "다른 가수분들이나 팬들이 커버 영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힘들었고 다치기도 했다. 우리끼리 하면서 했던 말들이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였다. 이 안무를 하면서 군무를 출 수 있는 건 틴탑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프리스텝 안무에 `엘티이에이(LTE-A)`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는 후문.
이외에도 `장난 아니에요`라는 가사와 어울리게 손을 엑스(X) 자로 해서 오글거리는 손 모양을 표시한 `오글오글` 댄스와 멤버들이 함께 일렬로 DJ하는 것 같은 `디제잉 춤`과 개다리 춤이 돋보이는 `랄랄라춤`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실 틴탑도 `장난 아냐`를 처음에 들었을 땐 멤버들 끼리도 호불호가 나뉘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천지는 "저랑 창조는 잘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좋아지더라. 안무랑 보니까 좋은 곡이더라. 그래서 타이틀로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며 "처음엔 무슨 노래 장르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의아했다. 그런데 신나는 분위기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엘조는 "이번 앨범에서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스타일도 많이 바꿨다. 의도한 변화다. 팬분들도 `왜 이렇게 나오지?`하고 의아해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니엘은 "저희의 모든 생각이 엘조와 같다. 색다른 퍼포먼스와 비주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두세 번 듣다 보면 좋은 노래다.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번 `장난아냐` 뮤직비디오는 틴탑의 데뷔곡 `박수`를 비롯 씨스타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 등을 연출한 주희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세트와 독특한 소품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뽐낸다. 그리고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엘조와 창조가 하와이와 국내 세트장을 넘나들며 펼치는 치열한 신경전도 볼거리다.
마지막으로 틴탑은 "이번 활동 열심히 하고 개인적으로 방송 많이 나가서 멋진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하반기에도 아시아투어 활동할 예정이다. `장난아냐` 활동 후, 저희가 개인적으로 활동을 안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활동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틴탑은 26일 `틴탑 클래스(TEEN TOP CLASS)`를 발매했으며, 타이틀 곡 `장난아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사진=티오피 미디어)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틴탑의 `장난아냐`. 정말 장난이 아니다. 화려한 칼군무와 프리 스텝은 최고! 이번 타이틀곡 `장난아냐`의 선전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신나는 음악에 환상적인 퍼포먼스까지 `굿(GOOD)`!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