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흔적 없는 피부 만들기, '절망하지 마~'

입력 2013-08-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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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태양, 높은 온도임에도 바다로, 계곡으로, 산으로 돌아다니며 맘껏 휴가를 즐겼다. 휴가로 인해 마음은 힐링 됐지만, 거울 속 얼굴을 보면 다시 스트레스를 받을 지경이다. 휴가지에서 자외선차단을 위해 끊임 없이 선크림을 바르고, 쿨링 아이템으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시트 팩을 챙겨가서 자기 전에 붙이는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유증은 남아있다. 거뭇해진 피부톤과 올라오기 시작한 기미, 거칠고 윤기를 잃은 피부결이 절망적이기만 하다. 이런 휴가 흔적을 확실하게 없애고 회복된 피부로 가을을 맞이하려면 한 달은 꾸준히 집중관리를 해야 한다.

▲ 자극은 줄이고 부드럽게 각질 케어



휴가를 다녀오고 2~3주 정도는 계속해서 피부가 예민한 상태이다. 동시에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고 높은 기온에 자극을 받은 피부의 균형이 깨져 평소보다 각질이 쉽게 쌓이고 피부가 칙칙해진다. 그렇다고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제를 사용하면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직접적인 자극은 줄이고 부드럽게 케어 할 수 있는 패드나 젤, 무스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FAB의 페이셜 레디언스 패즈는 각질 관리를 하면서 수분 케어가 가능한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이다. 패드로 피부와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건조한 피부에 즉시 수분을 공급한다. 관계자는 “오이와 인디안 구스베리가 피부 톤 케어를 돕고, 레몬껍질과 감초가 덥고 습한 날씨에 지친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고 전했다.

풍부하고 폭신한 생크림 제형이 특징인 헤라 실키 클렌징 무스는 사용감이 부드러운 무스 타입의 저자극 클렌저. 모공보다 작은 마이크로 탄산 거품 입자와 천연 AHA 성분이 클렌징과 동시에 각질을 관리해준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 스킨케어의 포인트는 쿨링, 보습, 화이트닝



여름과 피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쿨링이다.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모공이 확장되고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며 노화가 급격히 진행된다. 때문에 최근에는 직접적으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쿨링 미스트나 선블록, 크림이 출시되고 있다. 피부를 시원하게 진정시켰다면 다음에는 보습을 통해 피부를 근본적으로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모든 피부 문제의 근본은 수분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보습에 신경써야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이 없는 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베르니의 아크웰 아쿠아 클리니티 크림은 6가지 식물 복합체 성분이 민감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 주는 민감성 전용 수분크림이다. 관계자는 “아크웰만의 퓨리톡스진 복합체와 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 캄디렉트 성분이 강화되어 수분 손실과 예민해진 피부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닝이 신경쓰인다면 피부 톤 케어가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에스티 로더의 이븐 스킨톤 일루미네이터는 바르는 즉시 피부가 환해 보이고 2주 만에 균일한 피부톤을 되찾게 하는 제품. 안티에이징 기능까지 더해져 여름철 노화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 최대한 얇게 피부 친화적 메이크업



각질케어와 스킨케어에 공을 들여 다시 회복하려는 피부 상태로 만들어놨다면 메이크업 역시 최대한 가볍게 단계를 줄이고 스킨케어 효과가 있는 피부 친화적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촉촉한 질감과 자연스러운 발색이 특징인 CC크림은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휴가 후 민감해진 피부에 사용하기 좋다. 키엘의 저자극 비타민 CC크림은 저자극 BB에 비타민C 에센스를 더해 스킨케어를 강화했다. 내추럴 미네랄 색소가 바르자마자 피부 결점을 즉각적으로 커버해주고 색소 침착 감소를 돕는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입생로랑의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 세럼 파운데이션은 피부를 탄력 있어 보이게 하는 제품. 안티에이징 성분이 주름과 처짐, 푸석한 피부결 등 6가지 노화 징후를 개선시키고 칙칙한 피부 톤을 보정해 맑은 피부 빛을 되찾아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제품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수분이 부족해 메이크업이 쉽게 들뜨는 것을 방지하려면 메이크업 중간 중간에 분사력이 뛰어난 미스트로 피부를 촉촉하게 적시는 것도 좋다. 또한 메이크업 제품에 에센스나 수분크림을 적당히 섞어 바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메이크업을 할 때 퍼프를 사용한다면 퍼프에 미스트나 물을 살짝 뿌린 뒤 톡톡 두들겨주면 장시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사진=FAB, 헤라, 지베르니, 에스티 로더, 키엘, 입생로랑)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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