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통합해 통합산업은행을 만든다는 정부안이 발표됐지만, 이견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장만을 내놓고 있기 때문인데요.
쟁점이 되는 부분 한창율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바라보는 통합산업은행의 쟁점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여러 살림을 합치면서 나타나는 자산건전성에 대한 온도차와, 몸집 부풀리기로 야기되는 시장마찰 그리고 인력조정 문제입니다.
먼저 자산건전성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은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성기영 산업은행 부행장
"통합 했을때 BIS비율이 하락한다는 그런 견해가 있습니다. 정책금융공사에서는 10% 이하까지 내려간다고 말도 하지만 지금 BIS비율을 체크해 보니 무수익자산증가 영향으로 소폭하락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책금융공사 노조는 순수통합분에 불과하다며 STX 등의 영향을 모두 고려할 때 10%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시장 마찰 부분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은 앞으로 전반적으로 축소·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정금공 노조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력조정 부분은 뜨거운 쟁점 중에 한 부분입니다.
이미 금융위원회 차원에서 잉여인력에 대한 얘기를 거론한 만큼 통합산업은행이 출범하면 구조조정은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금공 노조는 최대 1천명 인력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분리 후 늘어난 인력이 790명으로 추산되고, 앞으로 산은 소매금융 중단으로 지점 인력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산업은행도 합리적 조정은 거론하면서도 인력수급 조정 등을 통해 자체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성기행 부행장
"통합시 잉여인력 발생이 불가피 합니다. 향후 채용인원을 축소를 통해서 해소할 계획입니다"
정부안이 확정된 가운데 양 기관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통합논의는 점점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통합해 통합산업은행을 만든다는 정부안이 발표됐지만, 이견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장만을 내놓고 있기 때문인데요.
쟁점이 되는 부분 한창율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바라보는 통합산업은행의 쟁점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여러 살림을 합치면서 나타나는 자산건전성에 대한 온도차와, 몸집 부풀리기로 야기되는 시장마찰 그리고 인력조정 문제입니다.
먼저 자산건전성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은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성기영 산업은행 부행장
"통합 했을때 BIS비율이 하락한다는 그런 견해가 있습니다. 정책금융공사에서는 10% 이하까지 내려간다고 말도 하지만 지금 BIS비율을 체크해 보니 무수익자산증가 영향으로 소폭하락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책금융공사 노조는 순수통합분에 불과하다며 STX 등의 영향을 모두 고려할 때 10%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시장 마찰 부분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은 앞으로 전반적으로 축소·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정금공 노조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력조정 부분은 뜨거운 쟁점 중에 한 부분입니다.
이미 금융위원회 차원에서 잉여인력에 대한 얘기를 거론한 만큼 통합산업은행이 출범하면 구조조정은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금공 노조는 최대 1천명 인력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분리 후 늘어난 인력이 790명으로 추산되고, 앞으로 산은 소매금융 중단으로 지점 인력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산업은행도 합리적 조정은 거론하면서도 인력수급 조정 등을 통해 자체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성기행 부행장
"통합시 잉여인력 발생이 불가피 합니다. 향후 채용인원을 축소를 통해서 해소할 계획입니다"
정부안이 확정된 가운데 양 기관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통합논의는 점점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