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변신, 마음의 병은 그대로? 천만에~'버킷리스트'

입력 2013-09-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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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도와주고 제2의 삶을 살게 해 주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가 5일 오후 4시 첫 방송된다.

배우 오현경과 김지영이 MC를 맡은 `버킷리스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여성들에게 변신을 제공해 그들의 버킷리스트에 담긴 소망을 이루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버킷리스트` 측은 "그 동안 국내에 많은 성형 프로그램이 방영됐고 또 방영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외모 변신에만 초점을 맞췄다. 때문에 그들의 삶의 변화에 대한 시각은 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버킷리스트`는 외모 변신은 물론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 주는 누가 봐도 따뜻한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버킷리스트`의 MC를 맡은 오현경은 3번의 턱 관절 수술을 경험하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아픈 상처를 고백했으며 김지영 역시 어렸을 때부터 등에 혈관이 엉켜붙는 혈종을 앓고 있다고 투병생활을 고백하며 출연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

`버킷리스트` 관계자는 "출연자들의 고통을 마치 자신들의 고통인 듯이 함께 아파하고 눈물 흘리는 MC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출연자들이 힘을 얻고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외모 때문에 집단 따돌림, 은둔형 외톨이, 부부사이 악화 등을 겪으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출연자들에게 두 MC뿐 아니라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로아 원장, 김태은 스타일리스트, 숀리 사단의 훈남 트레이너 머슬잭이 멘토 역할을 해 줄 예정이다. 또 출연자들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드림팀 멘토는 성형외과, 치과, 피부과, 정형외과의 국내 최고 의료진 10명으로 이루어진다.
마음의 병까지 치유해 줄 `버킷리스트`는 5일 오후 4시 KBSW에서 첫 방송된다.(사진=KBSW, 왼쪽부터 김로아 김지영 오현경 김태은 머슬잭)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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