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견해차를 보이던 금융권 임금협상이 상당부분 진척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당 반납과 관련해 다소 이견이 있지만 이 부분만 해결될 경우 추석 전 타결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 노사 임금협상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금융권 임금협상안은 최대 2.8% 인상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사측의 동결 주장과, 노측의 8.1% 인상을 놓고 맞서던 것에 비하면 상당부분 근접한 것으로 최근 금융권 고임금 논란 등 여론을 감안해 간극을 좁힌 것입니다.
<인터뷰> 금융사용자협의회 관계자
“일단 노사간 교섭에서는 서로 노력해서 다음 교섭에는 잠정적으로 의견 접근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공감대를 가졌다”
세부안을 보면 일단 최대 2.8%를 인상하되 시간외 수당과 연차수당 등을 인상의 절반 수준인 1.4% 줄이자는 대목에서 노사간 이견을 보이는 부분입니다.
노조 측은 금융기관별로 여건과 상황 등이 다른 만큼 시간외·연차수당 등을 일괄적으로 1.4% 수준까지 반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반납 폭은 TF를 구성해 기관별 실태조사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안이 제시됐고 사측은 안을 검토한 뒤 다음 교섭에서 의사를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교섭에서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면 추석 전에도 타결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다 내부적으로 금융노조와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권이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점도 조기 타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금융노조는 선거 등을 감안해 조기에 합의점을 찾는 데는 공감하지만 지난해 실적기준으로 임금협상에 임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한 것이 없다며 일말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금융노조 관계자
“그럴 수 있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금융노동자 10만명 임금이 달려있기 때문에 선거와 별개로 추진해 나갈 것이고“
현재 금융권 임금협상은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합의선에 이른 상태로, 세부 조율과 여론 추이, 선거 등을 감안할 때 추석 전 후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견해차를 보이던 금융권 임금협상이 상당부분 진척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당 반납과 관련해 다소 이견이 있지만 이 부분만 해결될 경우 추석 전 타결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 노사 임금협상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금융권 임금협상안은 최대 2.8% 인상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사측의 동결 주장과, 노측의 8.1% 인상을 놓고 맞서던 것에 비하면 상당부분 근접한 것으로 최근 금융권 고임금 논란 등 여론을 감안해 간극을 좁힌 것입니다.
<인터뷰> 금융사용자협의회 관계자
“일단 노사간 교섭에서는 서로 노력해서 다음 교섭에는 잠정적으로 의견 접근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공감대를 가졌다”
세부안을 보면 일단 최대 2.8%를 인상하되 시간외 수당과 연차수당 등을 인상의 절반 수준인 1.4% 줄이자는 대목에서 노사간 이견을 보이는 부분입니다.
노조 측은 금융기관별로 여건과 상황 등이 다른 만큼 시간외·연차수당 등을 일괄적으로 1.4% 수준까지 반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반납 폭은 TF를 구성해 기관별 실태조사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안이 제시됐고 사측은 안을 검토한 뒤 다음 교섭에서 의사를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교섭에서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면 추석 전에도 타결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다 내부적으로 금융노조와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권이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점도 조기 타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금융노조는 선거 등을 감안해 조기에 합의점을 찾는 데는 공감하지만 지난해 실적기준으로 임금협상에 임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한 것이 없다며 일말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금융노조 관계자
“그럴 수 있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금융노동자 10만명 임금이 달려있기 때문에 선거와 별개로 추진해 나갈 것이고“
현재 금융권 임금협상은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합의선에 이른 상태로, 세부 조율과 여론 추이, 선거 등을 감안할 때 추석 전 후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