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야구 숙명의 '한-일전', 임지섭 강판

입력 2013-09-05 13:58   수정 2013-09-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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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야구대표팀 (사진=IBAF홈페이지)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대만에서 열리는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B조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를 거둬 미국, 쿠바(이상 4승1패)에 이어 3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늘부터 사흘간 A조 1위인 일본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3위), 대만(2위)과차례로 격돌한다.
2라운드 첫 상대가 일본이니만큼 대표팀의 각오는 남다르다.
일본은 A조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윤진 감독은 "2라운드에서 한 경기라도 지면 결승 진출은 물론 메달권 입상도 어렵다"며 "일본을 제압하고 베네수엘라, 대만을 차례로 꺾고 나서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기다리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오늘 승리를 위해 한국은 에이스 좌완 임지섭(제주고·LG 1차 지명)을 선발로 내세워 우투좌타가 많은 일본 타선을 제압한다는 계획이다.
임지섭은 이번 대회 쿠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으로 2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무려 16개의 탈삼진을 속아내며 인상적인 호투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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