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단벌, 패셔니스타에게 무슨 일이?

배우 최지우의 단벌 패션이 화제다.



23일 첫방송될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백운철 극본, 김형식 연출)에서 박복녀로 출연하는 최지우는 항상 모자를 깊숙이 눌러 쓰고 한여름에도 패딩 점퍼만 입고 다니는 인물로 눈길을 끈다.

회색 패딩 점퍼 밑에 받쳐 입는 블라우스도 흑백의 무채색뿐. 화사한 용모의 박복녀의 단벌 패션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시킨다. 가슴 속 깊은 곳에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박복녀가 마지막 순간까지 패딩 점퍼를 착용할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지우의 단벌 패션은 그간 출연했던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 특히 2009년 방송된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서 200여 벌의 의상을 입은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당시 최지우는 아시아 최고의 톱스타 이마리 역을 맡았었다.

이에 최지우는 데뷔 이후 최초로 한복까지 착용, 한 회에 웨딩드레스를 다섯 벌이나 갈아입기도 했다. 당시 의상 담당자에 따르면 한 회 평균 10벌, 회당 최고 25벌, 20부작 전체에서 200여 벌을 소화했던 기록은 역대 드라마를 통틀어 최초였다.(사진=SBS)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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