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과거사진, 단발머리에 청순 미모.. 시청자들 "지금도 그녀는 아름답다!"

입력 2013-09-10 10:12  


▲이지선 과거사진 (사진= SBS)


이지선이 교통사고로 전신화상을 입기 전 모습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지선은 2000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화상을 입기 전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이지선은 단발머리에 청순한 미모를 뽐내며 앳된 모습이었다. 사고 전 날에도 가족과 여행을 하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과거사진을 공개하던 중 MC 이경규가 과거에 미팅도 해봤느냐고 묻자 이지선은 "저 미팅 엄청 했어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화장하는 거 좋아하고 매니큐어 바르는 거 꾸미는 거 좋아했다. 지금 이렇게 예쁘게 해줘서 너무 좋다"며 "지금은 발에 페디큐어 하는 거 좋아한다"고 말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또 전신 화상 후 여러 번의 수술에도 불구, 오빠와 환하게 웃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담겨있는 사진도 공개돼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선은 "가해자를 만났나"라는 질문에 "그분은 오지 않았다. 가족들도 찾아오지 않았다. 소주 5병을 먹고 음주운전을 한 분이었다"라며 "가해자와 만나지 않은 게 감사하다.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가해자를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돌이켜 보니 합의해 달라고 부탁할 가족이 없는 가해자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나는 따뜻한 가족이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라고 덧붙여 더욱 진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지선은 13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 55%의 3도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대수술과 재활치료를 거쳐 현재 UCLA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전공하고 작가·강연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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