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일등공신'‥코스피 2천선 탈환

조연 기자

입력 2013-09-11 15:27   수정 2013-09-11 15:55

<앵커>

코스피가 3개월만에 2000선 고지를 탈환했습니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연 기자.

<기자>

외국인이 1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코스피가 3개월여만에 2000선에 올랐습니다.

11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9.79포인트, 0.49% 오른 2003.8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장초반부터 2000선 탈환을 시도했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투신권의 수급 싸움에 보합권을 오가다가 오후 지나면서 우상향으로 방향을 튼 뒤 장 마감을 10여분 앞두고 200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 5월 31일 2001.05를 기록한 뒤 1770선까지 추락, 이후 1800~1900선 박스에 갇혀있다가 정확히 71거래일만에 2000선 상단을 돌파한 것입니다.

코스피 2000선 탈환을 주도한 것은 바로 외국인입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54억원, 31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은 6817억원 강력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내일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앞둔 가운데 투신은 국내 수익형 증권 환매가 두드러졌습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14거래일 연속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 규모도 나날이 커져가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상승반전, 0.42% 오른 140만2천원으로 마감하며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1.18% 오른 529.34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가 불거졌던 아시아 신흥국들에 비해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한국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들의 매수흐름은 일시적이 아니라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물론 글로벌 증시에 비해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외국인들에겐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다음주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고, 같은 기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등 대외변수가 남아있다는 점은 여전히 단기 변동성의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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