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집중분석
KTB투자증권 채현기> 예상을 깨고 연준이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했는데 앞으로의 진행은 두 가지 측면이 같이 나타날 것이다. 단기적으로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 자체가 지연됐기 때문에 유동성 환경 자체는 양호하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정을 기하게 될 것이다.
다만 중기적으로 봤을 때는 10월에 부채한도 증액협상과 맞물리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이 같이 공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시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또 하나는 테이퍼링 지연 배경이 됐던 미 연준의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다는 점, 이런 점들은 중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다. 그래서 테이퍼링 시행과 관련해서 남은 FOMC 회의가 두 차례 있는데 12월 쪽에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10월에 미 연준이 결국 미 경제지표의 강한 회복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서는 10월이 시간이 너무 짧고, 결국 연말에 가서 연말 소비시즌이나 미국 경기회복 속도가 2/4분기와 3/4분기보다는 높게 진행될 4/4분기에 테이퍼링 시행 카드를 꺼낼 것이다.
6, 7월에 신규고용이 동시에 하향조정 되면서 7만 5,000개 일자리가 상실되었기 때문에 최근 3개월 평균으로 봤을 때 신규고용이 월간 15만 명을 넘지 못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 연준이 성명서에서도 이야기를 했듯이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듯이 아직까지는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연준이 출구전략에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실업률 내년 연말까지 6.5%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신규고용이 18~20만 명이 꾸준히 발생돼야 하는데 올해까지는 그 정도 속도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내년도에 여러 가지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 연준이 안정적인 시점에서 테이퍼링을 시행한다면 미국 경기회복세는 내년 상반기에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그때 고용시장에 안정적인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될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을 기준으로 보면 유로존은 2/4분기부터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졌고 독일 총선이 비교적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은 수준에서 마무리됐기 때문에 정책적 모멘텀도 추가적으로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달러화 약세, 유로화 강세 국면이 지속될 것이다. 추석 연휴 때도 나타났지만 신흥국에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테이퍼링 시행이 지연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신흥국 통화의 약세도 완화될 것이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양당이 계속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오바마 케어를 삭감해야 부채한도 증액협상이나 예산안을 통과하겠다는 입장이고, 민주당과 오바마 정부는 오바마 케어는 양보하기 어려운 방안이고 또 정부 부채한도협상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협상테이블에도 앉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출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정부 부채한도 증액협상과 관련된 불협화음은 시장에 변동성을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 가장 크게 보는 시나리오는 일단 임시방편적으로 부채한도 증액을 하고 예산안을 마무리 짓고 결국 오바마 케어와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절충안을 찾을 것이다. 왜냐하면 정부 폐쇄나 2011년처럼 신용등급 강등사태가 오게 되면 양당이 취득할만한 득이 없다. 그런 부분까지 가지 않을 것이고 임시방편으로 부채한도협상을 미루면서 계속 절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다.
일단 주택지표가 많이 발표되는데 주택지표는 테이퍼링 이슈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모기지 금리 상승 여파로 인해 주택 판매가 둔화되고, 물론 재고 부족과 같은 문제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로 주택시장의 회복세는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또 고용과 관련해서는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얼마만큼 늘어나는지를 봐야 한다. 지난 달에 발표됐던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상당히 안 좋게 나왔다.
이번 달에도 이전처럼 안 좋아질 것인지 개선될 것인지 여부를 지켜봐야 하고 마지막으로 소비심리는 9월 FOMC 회의가 무난하게 넘어갔지만 10월의 부채한도 증액협상 같은 여러 가지 정책적 리스크가 남아있기 때문에 소비심리의 개선세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기에는 아직 어렵다.
독일은 총선 이전에는 유로존 재무장관회담이나 유럽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못했다. 표심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메르켈 총리의 집권당이 계속 정권을 가져갔기 때문에 정권적 불확실성이 상당히 완화됐다. EU가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금융개혁 방안이나 그리스 지원문제 등 산적해있던 숙제는 시간을 두고 해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유로존 경기회복 기대감과 맞물려서 정책 모멘텀이 조금 더 강화될 것이다.
중국은 제조업 체감경기는 계속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1/4분기가 저점이 되고 2/4분기, 3/4분기에는 당분간 경기회복세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미국 경기를 너무 안 좋게 말한 측면이 있는데 미국 경기의 회복세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만 속도 자체가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눈높이는 조절될 필요가 있고 이러한 경기회복 모멘텀을 중국과 유로존이 메워주는 형국이 될 것이다.
중국은 물론 V자 반등은 아니지만 상반기 때 계속 논의되었던 것이 중국의 경착륙 우려였다. 일단 경착륙 우려는 상당히 완화됐고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3분기 4분기 7% 중반의 경제성장률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국내 경기와 상당히 밀접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국내 경기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유로존은 물론 연간으로 봤을 때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벗어나기 어렵겠지만 분기마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에서 벗어났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경기 모멘텀, 미국에서의 경기회복속도가 완만해지는 정도를 유럽과 중국이 메워줄 수 있을 것이다.
KTB투자증권 채현기> 예상을 깨고 연준이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했는데 앞으로의 진행은 두 가지 측면이 같이 나타날 것이다. 단기적으로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 자체가 지연됐기 때문에 유동성 환경 자체는 양호하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정을 기하게 될 것이다.
다만 중기적으로 봤을 때는 10월에 부채한도 증액협상과 맞물리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이 같이 공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시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또 하나는 테이퍼링 지연 배경이 됐던 미 연준의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다는 점, 이런 점들은 중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다. 그래서 테이퍼링 시행과 관련해서 남은 FOMC 회의가 두 차례 있는데 12월 쪽에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10월에 미 연준이 결국 미 경제지표의 강한 회복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서는 10월이 시간이 너무 짧고, 결국 연말에 가서 연말 소비시즌이나 미국 경기회복 속도가 2/4분기와 3/4분기보다는 높게 진행될 4/4분기에 테이퍼링 시행 카드를 꺼낼 것이다.
6, 7월에 신규고용이 동시에 하향조정 되면서 7만 5,000개 일자리가 상실되었기 때문에 최근 3개월 평균으로 봤을 때 신규고용이 월간 15만 명을 넘지 못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 연준이 성명서에서도 이야기를 했듯이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듯이 아직까지는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연준이 출구전략에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실업률 내년 연말까지 6.5%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신규고용이 18~20만 명이 꾸준히 발생돼야 하는데 올해까지는 그 정도 속도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내년도에 여러 가지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 연준이 안정적인 시점에서 테이퍼링을 시행한다면 미국 경기회복세는 내년 상반기에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그때 고용시장에 안정적인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될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을 기준으로 보면 유로존은 2/4분기부터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졌고 독일 총선이 비교적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은 수준에서 마무리됐기 때문에 정책적 모멘텀도 추가적으로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달러화 약세, 유로화 강세 국면이 지속될 것이다. 추석 연휴 때도 나타났지만 신흥국에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테이퍼링 시행이 지연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신흥국 통화의 약세도 완화될 것이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양당이 계속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오바마 케어를 삭감해야 부채한도 증액협상이나 예산안을 통과하겠다는 입장이고, 민주당과 오바마 정부는 오바마 케어는 양보하기 어려운 방안이고 또 정부 부채한도협상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협상테이블에도 앉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출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정부 부채한도 증액협상과 관련된 불협화음은 시장에 변동성을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 가장 크게 보는 시나리오는 일단 임시방편적으로 부채한도 증액을 하고 예산안을 마무리 짓고 결국 오바마 케어와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절충안을 찾을 것이다. 왜냐하면 정부 폐쇄나 2011년처럼 신용등급 강등사태가 오게 되면 양당이 취득할만한 득이 없다. 그런 부분까지 가지 않을 것이고 임시방편으로 부채한도협상을 미루면서 계속 절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다.
일단 주택지표가 많이 발표되는데 주택지표는 테이퍼링 이슈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모기지 금리 상승 여파로 인해 주택 판매가 둔화되고, 물론 재고 부족과 같은 문제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로 주택시장의 회복세는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또 고용과 관련해서는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얼마만큼 늘어나는지를 봐야 한다. 지난 달에 발표됐던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상당히 안 좋게 나왔다.
이번 달에도 이전처럼 안 좋아질 것인지 개선될 것인지 여부를 지켜봐야 하고 마지막으로 소비심리는 9월 FOMC 회의가 무난하게 넘어갔지만 10월의 부채한도 증액협상 같은 여러 가지 정책적 리스크가 남아있기 때문에 소비심리의 개선세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기에는 아직 어렵다.
독일은 총선 이전에는 유로존 재무장관회담이나 유럽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못했다. 표심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메르켈 총리의 집권당이 계속 정권을 가져갔기 때문에 정권적 불확실성이 상당히 완화됐다. EU가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금융개혁 방안이나 그리스 지원문제 등 산적해있던 숙제는 시간을 두고 해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유로존 경기회복 기대감과 맞물려서 정책 모멘텀이 조금 더 강화될 것이다.
중국은 제조업 체감경기는 계속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1/4분기가 저점이 되고 2/4분기, 3/4분기에는 당분간 경기회복세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미국 경기를 너무 안 좋게 말한 측면이 있는데 미국 경기의 회복세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만 속도 자체가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눈높이는 조절될 필요가 있고 이러한 경기회복 모멘텀을 중국과 유로존이 메워주는 형국이 될 것이다.
중국은 물론 V자 반등은 아니지만 상반기 때 계속 논의되었던 것이 중국의 경착륙 우려였다. 일단 경착륙 우려는 상당히 완화됐고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3분기 4분기 7% 중반의 경제성장률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국내 경기와 상당히 밀접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국내 경기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유로존은 물론 연간으로 봤을 때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벗어나기 어렵겠지만 분기마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에서 벗어났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경기 모멘텀, 미국에서의 경기회복속도가 완만해지는 정도를 유럽과 중국이 메워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