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수 없는 목주름, 예방과 치료법은?

입력 2013-10-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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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목주름은 나이를 숨기지 못하는 나이테라고들 한다. 이는 목에 대한 관심이 얼굴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져 관리가 소홀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목주름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마치 나이테처럼 자신의 나이를 속일 수 없다는 뜻으로 나온 말이다.


가끔 TV드라마에 나오는 중견배우들을 보더라도 얼굴은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임에도 진하게 자리 잡힌 목주름으로 인해 왠지 전체적인 인상이 부자연스러워 보일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요즘 동안을 얘기할 때는 단지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얼굴만이 아니라 목주름 없이 매끈한 목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동안 외모가 더 중요해지는 분위기이다.


목은 피부가 얼굴보다 얇고 피지선이 적은 반면에 움직임이 많고 자외선과 찬바람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여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함에도 상대적으로 홀대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한의학에서도 목은 얼굴과 몸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위이다. 그 다리가 막히면 노폐물이 쌓여 주름이 생기고 또 주름이 생기면 기의 흐름을 막아 건강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보통 목주름은 20대 중반부터 노화가 시작되어 생기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선천적인 원인으로 10대에도 목주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 외 얼굴에 주름이 많은 사람은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목에도 주름이 생기기 쉽고 생활습관이나 목의 형태가 비슷한 가족력 때문에 유독 주름이 잘 나타난다. 목 아랫부분에 주름이 잡히는 사람은 혈액의 순환이 원할 하지 않아 하체가 차가운 경우가 많다. 이처럼 목주름은 노화로 인한 피부의 탄력감소가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생활습관과 기의 흐름 등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목주름은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서 예방을 할 수가 있는데 우선, 목이 앞으로 쏠려 접히지 않도록 높은 베개는 피하는 것이 좋고 평소 생활 중에도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턱을 괸다던가 고개가 한쪽으로 치우친 자세는 좋지 않다.


과다한 당분의 섭취는 노화를 재촉할 수 있으니 너무 단 음식은 피하고 얼굴에 보습과 영양관리를 해줄 때 목도 같이 관리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단, 제품을 많이 바르려고 하지 말고 목 아래에서 위로 올려주듯 발라주는 것이 좋다.


명옥헌 한의원의 김진형 원장은 “목은 한의학적으로 목과 몸을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위로 단지 미적인 이유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 한다. 목주름은 평소의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나 주름이 생겼다면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수술이나 약물의 주입 없이 목의 혈 자리를 침으로 자극하여 목의 처진 근육을 올려주고, 목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도와 탄력과 주름이 개선된다.”고 말한다.


덧붙여 “목은 인체의 순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목주름 치료를 통해서 적체된 노폐물이나 어혈 등을 풀어주면 혈액과 림프순환이 원할해져 목이 가늘어 지고 어깨결림이나 안구건조증, 입마름 증상 등도 함께 개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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