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APEC 등 참석‥주말 출국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10-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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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말 출국합니다.
역내 국가와 기업을 대상으로 세일즈외교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역내 포괄적 자유무역협정인 TPP 가입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후 네번째 해외순방 길에 오릅니다.

첫번째 행선지는 미국과 중국 등 21개 국가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입니다.

`회복되는 아·태 지역, 세계 성장의 엔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첫날 선도발언을 통해 무역자유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을 조율하는 가교역할에 나섭니다.

또 1천여명의 기업인들이 자리하는 CEO서밋 등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규제개선 의지를 설명하며 해외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세일즈 정상외교를 APEC 회원국 정상회담 시 계속함으로써 하반기 우리 정부의 역점 과제인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가 빅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TPP는 미국이 주도하는 역내 포괄적 자유무역협정으로 실무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박 대통령도 가입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중일 3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함께하는 ASEAN+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루나이로 이동합니다.

아세안 10개 국가 정상들과 신뢰를 구축하는 한편 역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 아베 총리와 진전된 대화가 오갈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해 요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고 특히 장기적이고 호혜적인 경제 협력의 틀을 구축해 세일즈외교를 구현한다는 복안입니다.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마지막으로 8일간의 해외방문을 마치고 다음주 일요일 귀국합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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