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부펀드, 주식·채권 포함 對韓투자 확대 전망"

입력 2013-10-07 13:47  

마켓포커스 2부- 조용찬의 차이나뷰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조용찬>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들은 국경절 연휴기는 15만 명 정도다. 중국 같은 경우는 올해 유난히 연, 월차 휴가를 써서 오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실제 쓴 규모는 무려 3,600억 원 정도 소비를 했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한 사람당 238만 원 정도의 소비를 하게 되는데 특히 관광객들 중에서 백화점이나 면세점 그리고 서울 주변에 명품 아울렛 같은 경우에는 매출이 많게는 2배 늘었다. 특히 중국인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친지들로부터 살 수 있는 구매물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전기밥솥 같은 경우에는 5~6개, 화장품은 50통 정도를 샀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명동을 비롯해서 주요 쇼핑 단지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해서 특수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다마`는 큰어머니라는 뜻인데 보통 20, 30대의 부유층뿐만 아니라 부동산을 통해서 재테크해서 부를 형성한 40, 50대 부인을 가리킨다. 최근 연휴 기간 동안 국제 금가격이 온스당 1,310달러까지 하락을 했는데 이 때문에 홍콩에 가서 금을 대규모로 사들였다.

특히 중국은 10월에는 결혼이 유난히 많기 때문에 결혼용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고 새해에는 중국의 기념품 수요들이 많기 때문에 금 수요가 계속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황금다마라는 이야기를 한다. 최근 국제 금 가격이 하락하니까 중국은 금 소비량이 1년에 1,000톤 정도 되지만 현재 생산량은 360톤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마들에 의한 국제 금 가격은 계속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다.

중국투자유한공사는 2007년 9월에 개설됐는데 현재 작년만 해도 투자 수익이 10.6% 정도 운용수익을 벌어들일 정도로 상당히 활발한 대외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국부펀드는 총 자산규모가 5,752억 달러 정도 되는데 중국의 투자유한공사의 재무재표를 보면 순이익 같은 경우는 현재까지 774억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주식이나 채권 같은 투자뿐만 아니라 사무주식, 부동산, 헷지펀드, 직접 투자와 같은 쪽으로 다양화시키고 있다.

특히 2011년도부터 중국의 국부펀드는 투자전략이 변했는데 예일대 방식으로 앞으로 평가주기를 1년에서 10년으로 바꿨고 채권 주식 외에도 비전통적인 자산 쪽으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서 비롯해서 세계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자산배분전략을 보면 현재 중국투자유한공사는 여전히 주식에 대해서는 32%로 상당히 많은 비중을 투자하고 있고 그 다음이 채권투자다. 채권은 최근 들어서 줄이는 편이고 대신 절대수익투자와 같이 헷지펀드에 투자하는 자금, 장기펀드인 광산이나 부동산, 인프라 쪽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주식과 관련해서도 실제 어디다 투자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데 미국 주식에는 50% 가까이 투자하고 있고 선진국에는 27%,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주식시장에는 28% 정도 투자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현재 금융, IT, 필수 소비재 쪽의 투자비중은 상당히 높은데 1년간을 보면 금융, IT, 의료업종으로는 비중을 높여 왔고 대신 에너지나 원재료 쪽으로 비중을 낮추는 전략을 써왔다는 점은 해외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시키고 있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앞으로 중국은 채권 투자도 상당히 늘릴 것이다. 선진국을 비롯해서 신흥국 국제 투자가 전체 72%에 달하다 보니까 이런 쪽으로 유입될 수 있고 최근에 투자 적격 회사채뿐만 아니라 물가연동 국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착공시장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끼는 모습이다.

중국 자금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주식과 채권을 산 자금을 보면 최근 소폭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매수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앞으로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국부펀드는 자산 규모가 앞으로 2배 정도 늘어난 1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다.

우리나라 착공은 12조 원, 그리고 주식시장은 8조 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일본 상장 주식에는 무려 46조 원 정도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 비해서 우리나라가 16%에 불과하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 몇 년간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관련해서 2배 정도 매수를 늘릴 것으로 보이고 특히 금융, 회사채 펀드, 외환시장, 대체투자, 펀드상품 쪽에 앞으로 자산비중을 높이기 때문에 이것과 관련된 국내 펀드매니저들은 중국 국부펀드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전략이 앞으로 필요하다.

중국은 빠르지는 않지만 계속 수출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다. 문제는 중국의 수출증가율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가 이번 달에는 꺾일 것이다. 지난 7, 8, 9월을 시작으로 해서 중국의 허위수출이 통계에 많이 잡혔는데 최근에 엄격한 통계과정을 거치면서 중국의 수출이 9월에는 +4.3%로 위축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수출과 관련된 선행지표인 신규 수출수주지수는 50.7로 3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연말까지 꾸준할 것이다. 특히 중국의 수입과 관련해서는 전년 동월 대비 7% 정도 안정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고 무역수지도 250억 달러 정도 흑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위안화의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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