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시크릿노트(사진=팬텍)
팬택이 10일 베가 시리즈 신제품 `베가 시크릿노트`(VEGA Secret Note)를 공개했다.
공개된 베가 시크릿노트(모델명: IM-A890S/K/L)는 다음 주부터 이동통신 3사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시크릿노트는 베가 스마트폰 처음으로 내장형 펜(V펜)을 탑재했으며, 정전식 펜으로 6인치급 대화면폰의 사용성을 높여준다.
팬택 관계자는 "지문인증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숨길 수 있다(시크릿 모드)"며 "이런 기능을 반영해 이름도 비밀스런 느낌을 강조한 `시크릿`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시크릿 모드 외에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시크릿 박스`와 `시크릿 전화부`도 추가했다.
시크릿 박스는 개인적인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해주는 기능. 사진, 동영상 등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여러 개의 멀티미디어 파일 중 사용자가 원하는 파일만을 선택해 시크릿 박스에 따로 보관할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잠금방식(지문, 패턴, 비밀번호)으로 해제해야만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V펜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도 선보였다. `미니 V노트`, `텍스트 액션` 등 펜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사용자가 미리 지정해 놓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자동으로 나타나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V펜을 꺼내면 플립 창에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는 `팝노트` 기능도 탑재됐다.
베가 LTE-A폰에서 선보인 `후면 지문인식기능`을 시크릿 노트에도 넣어 다른 펜 탑재 제품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후면에 위치한 시크릿 키(Secret Key)를 눌러 전화를 받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등 한 손 사용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시크릿노트는 스마트폰 최초로 USB 호스트 기능을 구현했으며, 기존 제품 대비 메모리 용량이 약 2배 늘어난 3기가바이트(GB) RAM을 탑재했다.
또한 오디오 데이터 압축 시 음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이 적용돼 CD 음질을 뛰어넘는 24bit, 192KHz 음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