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초등학교
중국 한 오지마을에 `이영애 초등학교`가 생겨 화제다.
14일 방송되는 MBC 대장금 10년 특별기획 `대장금 루트를 가다` 2부에서 이영애는 자신이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대장금` 광풍이 불었던 중국에서는 이영애처럼 되기 위해 성형외과로 몰려드는 중국 여성들로 때 아닌 성형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중국 한 오지마을에는 `이영애 초등학교`도 생겼다. 2006년 폐교 위기에 처한 이 학교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이영애가 기부금을 전달하며 `이영애 초등학교`란 간판을 달게 된 것.
이영애는 "10년 동안 전 세계 `대장금`이 사랑을 받고 또 `대장금` 뿐만 아니라 내가 받는 사랑도 크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 안할 수가 없더라"라며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선물해, 거창하게 하기보다 조금 도움이 돼보자 했다"고 전했다.
(사진= MBC)
또 그녀는 미얀마에서의 `대장금` 인기도 언급했다.
특히 `대장금`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아웅산 수치 여사마저 감동하게 했다.
이영애는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나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 `대장금`을 너무 잘 봤는데 미얀마에서 인기가 있었던 건 희망이었다. 그것은 아웅산 수치 여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고, 국민들에게도 가장 필요한 것은 희망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장금 루트를 가다`는 2003년 방송된 사극 `대장금`은 방송 이후 10년 동안 전 세계 91개국에 수출되며 한류열풍의 주역이 된 원인과 영향을 전 세계 13개국 현지취재를 통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