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개 "아들같아‥눈빛보고 주지 않을 수 없어" 토실토실 "귀여운데?"

입력 2013-10-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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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개 (사진= KBS2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에 고도비만 개 `깐돌이`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빠의 지나친 사랑에 고도비만이 돼버린 개 때문에 고민이라는 방민영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출연한 방 씨는그녀의 아버지는 7살 요크셔테리어 깐돌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아낌없이 다 준다고 밝혔다.


방 씨는 특히 술을 마시는 날은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데 7년이 지난 현재 깐돌이 상태는 위험해졌다. 보통 같은 종의 개 몸무게가 2~3kg인데 반해 깐돌이는 무려 9.9kg에 달하는 고도비만 개가 됐기 때문이다.



또 검사결과 깐돌이에게 고지혈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방 씨는 "왜 가족들이 말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깐돌이가 서글프게 쳐다봐 말릴 수가 없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방 씨의 아버지는 "우연한 기회에 깐돌이가 식구라는 생각이 들더라. 숫놈이라 아들같다"며 "눈빛 보고는 죄짓는 것 같아 (음식을) 주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방 씨의 `고도비만 개` 사연은 이날 방송에서 총 113표를 얻는데 그쳐 1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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