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 (사진= MBC `서프라이즈`)
세계 7대 불가사의가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2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나스카라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1939년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의 폴 코삭 박사는 페루의 고대 문명을 연구하던 중 나스카 평원 위에 그려진 거대한 그림을 발견했다. 이 그림들은 200여 개의 기하학적 도형들이었다.
이와 관련해 스위스의 학자 에리히 폰 다니켄은 외계인 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1949년 독일의 천문학자 마리아 라이헤 박사는 “나스카라인은 고대 나스카인들의 작품”이라며 해당 설을 부인했다.
나스카인은 BC 200년부터 나스카강 유역 저지대에서 발달된 문명을 이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AD 600년, 갑자기 멸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리아 박사에 따르면 나스라라인이 그려진 시기가 나스카인들이 번영을 누렸던 1500여년 전인 서기 500년이다. 또한 나스카인 유물과 나스카라인의 대표적인 새 그림이 닮아 있었다.
마리아 박사는 “나스카인들이 말뚝에 끈을 묶어 직선을 그리고 컴퍼스의 원리로 곡선이나 원을 그렸다. 그리고 열기구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1975년 전직 우주조종사 짐 우드맨이 나스카 열기구 실험을 했다. 나스카인들의 직물과 똑같은 소재의 천과 기술만을 이용해 완성한 것이다. 화덕에 불을 피워 기구를 부풀렸는데 무려 14분 동안 비행에 성공했다. 짐 우드맨의 성공으로 마리아 박사의 주장에 힘이 실렸다.
마리아 박사는 나스카인들이 나스카라인을 만든 이유에 대해 “하늘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만들었다. 비를 내려달라고 청하는 일종의 제사 의식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나스카라인이 오랜 시간 보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나스카 해얀 사막 특유의 건조한 기후 때문으로 전해지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아직까지 나스카라인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