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벨라스케스에 패한 산토스, 팬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입력 2013-10-21 10:09  



▲케인 벨라스케스 (좌) / 도스 산토스 (우)

`정말 명경기였다. 케인의 작전이 잘 먹혀 들어간 것일 뿐`

UFC 헤비급 메인 타이틀 매치가 끝난 직후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케인 벨라스케즈(29 미국)는 10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166`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도전자 도스 산토스(31 미국)에게 TKO승리를 거두고 헤비급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타이틀매치를 지킨 겻은 벨라스케스 였지만 산토스의 투혼을 본 많은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1라운드부터 벨라스케스는 산토스에게 옥타곤이 얼마나 좁은지를 실감시켜 주는 듯 무서운 압박으로 몰아쳤다.
거리가 없어진 산토스는 사실상 펀치를 내두를 기회조차 없었고 간간히 터진 카운터도 벨라스케스의 맷집에는 전혀 먹혀 들지 않았다.
3라운드 들어 산토스는 정신을 잃을 정도의 안면타를 허용했고 해설자는 경기가 이대로 끝날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산토스의 거짓말같은 버티기와 간간히 날리는 펀치에 팬들은 혀를 내둘렀다.
경기를 지켜봤다는 한 국내팬은 "난 벨라스케스의 팬이지만 산토스의 이날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고 "산토스 정말 멋지다! 꼭 돌아와서 챔피언 되라! 넌 그럴 자격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는 "마지막에 쓰러져 머리를 움켜진 산토스의 모습을 보고는 나조차 눈물이 나왔다"는 감정이입을 한 팬들도 있었고 "차라리 3라운드에 말렸어야 했다"며 심판의 경기운영을 안타까워 한 이들도 있었다.
한편 당분간 산토스가 벨라스케스와 다시 UFC에서 붙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산토스가 챔피언 타이틀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수차례 경기를 치르고 난 뒤 실력을 다시 입증받아야 하기 때문.
그의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의 긴 시간이 필요하고 그때까지 벨라스케스가 챔피언으로 있을지도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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