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패장(?) 매팅리감독 '수족자르기' 후폭풍

입력 2013-10-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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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과 우승에 도전했으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발목을 잡힌 LA 다저스가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다저스 구단 경영진이 돈 매팅리 감독의 장기 계약 요구를 들은 지

하루만에 측근들을 경질,양측의 갈등이 고조된 때문이다.




MLB.com은 다저스 구단이 트레이 힐먼 벤치코치(수석코치),

웨이드 테일러 수석 스카우트를 해고했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더는 레임덕을 겪기 싫다"며 다년 계약을 요구하는 한편

내년에도 다저스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면 현재 코치진과 계속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도 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한 구단의 답변이 `측근 척결`로 나온 것.

힐먼 코치는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거쳐 2011년부터 3년간 다저스에서 매팅리 감독을 보좌했다.

매팅리 감독의 전술 실패를 눈여겨본 구단은 먼저 그와 가까운 힐먼 코치에게 잘못 보필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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