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아파트값, 취득시점대비 62% 상승"

입력 2013-10-24 10:32  

서울 강남권 재건축 예정 아파트 가격이 취득했을 때와 비교해

평균 62.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데스개발은 재건축이 예정된 강남구 개포동,송파구 잠실 지역 아파트

소유자 등기부등본과 시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 소유자가 취득한 시점 대비

지금의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 단지.

개포 아파트는 평균 11년전에 구입, 52.9% 가격이 올랐고

잠실 아파트는 평균 14년전에 구입해 6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취득한 아파트는

대부분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소유주는 베이비부머가 포함된

50,60세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득 시점의 평균 연령은 개포 지역 아파트의 경우 42.9세, 잠실은 45.9세로

현재는 개포 지역 아파트 소유자의 평균 나이는 53.8세, 잠실은 59.7세다.

피데스개발은 개포 지역 300가구, 잠실 지역 500가구를 표본으로 잡고,

이 가운데 시세가 공개되기 시작한 1989년 이후 거래된 678가구의 시세 자료를 분석했다.

한편, 전용 50㎡ 이하 소형으로 구성된 개포 지역 아파트는

소유자의 약 14%만이 단지내에 실제 거주하는 반면

전용 112∼119㎡로 평형이 큰 잠실 지역 아파트 단지에는

소유자의 약 45%가 실제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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