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거지소녀, 폭풍성장 소녀의 변신 '연기력도 화제'

입력 2013-10-24 17:58  

폭풍성장의 아이콘 배우 정인선이 거지소녀로 변신했다.




tvN 드라마 `빠스껫 볼` 캐스팅 당시부터 연출자 곽정환 감독의 비밀병기로 주목 받았던 정인선은 일제강점기에 부모를 여의고 거지촌에 살게 된 `홍벼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주인공 민치호(정동현)에게 돌을 던지는 첫 등장부터 눈길을 끈 벼리는 지난 22일 방송된 2회에서는 기어이 민치호에 분뇨세례를 퍼붓는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며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허름한 옷차림에 얼굴에 거뭇거뭇한 때를 묻힌 채 똥지게를 짊어지고 가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던 것.

하지만 이후 방송을 통해 농구영웅 민치호를 이용한 일본 제국주의의 거짓 선전에 벼리 아버지가 징용에 자청했고,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로서의 면모도 선보였다.

1991년생인 정인선은 1996년에 데뷔해 올해로 연기인생 17년에 접어들었다. 귀엽고 예쁜 외모의 아역스타로부터 최근의 성인 연기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췄기에, 동안 외모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안정감과 연륜까지 갖추고 있다는 제작진의 전언.

10대 초반의 거지꼬마부터 20대의 성인 여성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연기할 적역으로 손꼽혔고, 극 초반부터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시청자 역시 "정인선 거지소녀 미모는 잠시 넣어둔 건가... 연기력 폭발했네요!" "정인선 거지소녀 `빠스껫 볼` 거지꼬마가 폭풍성장 정인선이었다니 깜짝 놀람"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정인선의 변신을 응원하고 있다.

`빠스껫 볼`을 기획한 CJ E&M 관계자는 "벼리는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에 취해 `농구 영웅`으로 살아온 민치호가 민족의 아픔과 자신의 내면에 눈뜰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극 후반까지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일 배우 정인선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빠스껫 볼`은 우리 민족이 일본과 겨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스포츠뿐이었던 일제강점기에 단순히 농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코트를 누볐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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