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초 8천kWh급 ESS 운전 개시

권영훈 기자

입력 2013-10-29 10:31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오늘(29일) 제주도 조천변전소에 국내 최초 `8천kWh급 ESS, 즉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전 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ESS 시스템은 한전 전력연구원이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부과제로 착수해 삼성SDI, 효성, 일진전기와 함께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지난 9월 시험 운전에 성공했습니다.

또, 8천kWh 리튬이온배터리와 4천kW 용량의 전력 변환장치 및 ESS 운용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천kW로 운전하였을때 최대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천변전소 ESS는 한전의 전력망(계통)에 ESS를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적용방법을 실증할 목적으로 설치됐으며 이번 운전개시로 한전은 주파수 조정을 포함해 피크 저감, 신재생에너지원 연계 등의 다양한 운전 적용 모델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특히 주파수조정과 관련하여 이번 실증 운영을 바탕으로 한전은 `ESS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17년까지 총 50만kW의 ESS를 한전 변전소에 구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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