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커스] '와팝' 케이팝과 드라마의 공존 '4D 공연시대'

입력 2013-11-03 09:00  

2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한류문화 공연 ‘와팝’(WAPOP)이 개최됐다. ‘와팝’은 월드 앤 아시아(World & Asia)와 와우 팝(WOW POP)의 합성어로 세계와 아시아를 감동시킬 꿈의 공연을 의미한다. ‘와팝’은 지난달 1일 첫 공연을 시작한 후 매주 토요일 상설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 행사의 주요 콘텐츠는 한류를 대표하는 대중문화. 한류 드라마와 케이팝(K-POP)이 주요 콘텐츠이며 이날 공연에는 엑소(EXO) 씨스타 달샤벳 포맨 벨라포의 공연이 진행됐다. 가수들은 매회 공연마다 조금씩 변동된다. 이 밖에도 케이 컬처(K-Culture)의 대표주자 비 보이(B-BOY), 한국의 전통음악인 국악뿐만 아니라 LED 의상을 입고 보여주는 화려한 퍼포머들의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꽉 채워졌다.

그렇다고 해서 ‘와팝’을 단순한 콘서트로 정의할 수는 없다. ‘와팝’의 콘셉트는 ‘와팝 트레인(WAPOP TRAIN)’으로 관객들은 공연장이 기차 내부라는 설정 아래 배우 이병헌의 안내를 따르게 된다. 이병헌은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드라마 중 사랑을 테마로 한 ‘꽃보다 남자’ ‘천국의 계단’ ‘해를 춤은 달’ ‘겨울연가’ ‘아이리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소개한다. 많은 분량의 이야기를 짧게 압축해 몰입을 높이고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이날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으로 출연한 김수현의 모습에 장내는 초토화가 됐다.

이 영상들이 더욱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은 바로 ‘와팝’의 획기적인 아이템 260도 파노라마 씨어터 때문이다. 이 방식은 정면 좌우 천정 모두를 최신식 프로젝터 영상으로 구현, 직접 기차를 타고 창밖을 구경하는 듯한 4D 체험을 제공한다. 마치 바다에 둥둥 떠 있는 것만 같고 흩날리는 꽃잎을 잡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실제 기차를 탄 것처럼 설레는 기분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드라마와 어울리는 노래를 듣는 것은 물론, 무대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어 질 높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단연 화제는 바로 엑소의 무대였다. 공연 말미 엑소는 ‘으르렁’ 반주에 맞춰 모습을 드러냈다. 장내에 있던 여성 팬들은 일제히 한 손에 봉을 쥐고 높게 흔드는 것은 물론, 공연장이 떠나갈 정도의 큰 함성으로 엑소를 맞이했다. 노래가 끝난 후 코멘트를 듣는 시간에도 함성이 끊어질 줄 몰라 멤버들의 목소리조차 듣기 힘들 정도. 백현 디오 첸 루한의 ‘오픈 암스(Open Arms)’는 잔잔한 감동을, 통통 튀는 느낌의 ‘3.6.5.’ 무대는 상큼함과 동시에 즐거움을 줬다.

‘와팝’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9일에는 씨스타 뉴이스트 달샤벳 포맨 벨라포가, 16일에는 보이프랜드 손담비 달샤벳 포맨 벨라포, 23일에는 애프터스쿨 틴탑 달샤벳 포맨 벨라포가 출연하며 이달 마지막 주 30일에는 씨스타 뉴이스트 달샤벳 포맨 벨라포가 출연한다. ‘와팝’ 홈페이지에서 내달 공연 스케줄까지 확인할 수 있다.(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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