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도 이제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을 준비해야 할 텐데요.
과연 건설과 부동산 경기는 어떨까요?
확 좋아지면 좋을텐데 그렇치는 못한 것 같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내년을 전망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내년도 국내 건설수주 전망은 93조 9천억원.
올해보다는 소폭 증가하지만 이는 기저효과일 뿐 수주액 자체가 2년 연속 100조원 밑에 머물며 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수주는 2% 감소한 34조7천억원, 민간수주는 7.2% 증가한 59조 2천억원이 예상됩니다.
특히 공공수주에서 정부의 SOC 예산 감소가 건설경기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년 정부 SOC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7% 감소한 23조 3천억원이 편성됐는데, 국토교통부 SOC 예산 20조 3천억원 가운데 기존 진행사업의 예산이 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내년에 수주는 회복되지만 90조대 중반으로 여전히 저조하고 건설투자가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횡보세로 그치기 때문에 결국 민간 건설경기가 살아줘야 되는데 민간이 살 때 까지는 정부의 SOC예산의 절감속도가 당초 예상되는 것보다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부동산시장은 양극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지만 수도권 외곽지역과 지방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불거졌던 미분양, 미입주 문제가 지방에서 대두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시장은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3% 수준의 상승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수도권에서 매매가가 1% 상승한다고 이야기했지만 1% 상승 가지고 임대인 입장에서 전세 요인이 크지 않다.
정체된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익율을 추구하기 위해서 월세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내년 건설과 부동산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책적 불확실성을 줄여 서서히 거래가 살아나는 현재의 시장 흐름을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내년을 준비해야 할 텐데요.
과연 건설과 부동산 경기는 어떨까요?
확 좋아지면 좋을텐데 그렇치는 못한 것 같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내년을 전망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내년도 국내 건설수주 전망은 93조 9천억원.
올해보다는 소폭 증가하지만 이는 기저효과일 뿐 수주액 자체가 2년 연속 100조원 밑에 머물며 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수주는 2% 감소한 34조7천억원, 민간수주는 7.2% 증가한 59조 2천억원이 예상됩니다.
특히 공공수주에서 정부의 SOC 예산 감소가 건설경기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년 정부 SOC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7% 감소한 23조 3천억원이 편성됐는데, 국토교통부 SOC 예산 20조 3천억원 가운데 기존 진행사업의 예산이 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내년에 수주는 회복되지만 90조대 중반으로 여전히 저조하고 건설투자가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횡보세로 그치기 때문에 결국 민간 건설경기가 살아줘야 되는데 민간이 살 때 까지는 정부의 SOC예산의 절감속도가 당초 예상되는 것보다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부동산시장은 양극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지만 수도권 외곽지역과 지방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불거졌던 미분양, 미입주 문제가 지방에서 대두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시장은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3% 수준의 상승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수도권에서 매매가가 1% 상승한다고 이야기했지만 1% 상승 가지고 임대인 입장에서 전세 요인이 크지 않다.
정체된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익율을 추구하기 위해서 월세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내년 건설과 부동산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책적 불확실성을 줄여 서서히 거래가 살아나는 현재의 시장 흐름을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