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3종 신규 지수 '첫 선'

<앵커>
`코스피200 저변동성지수` 등 총 3종의 신규 전략형 지수가 18일 시장에 첫 선을 보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들 지수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투자 기회 확대를 모색해 볼 수도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18일 시장에 내놓는 신규 전략형지수는 코스피200 고배당과 저변동성지수, 그리고 코스피200 DAE(Dynamic Asset Exchange)지수 등 총 3개입니다.

우선, `코스피200 저변동성지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가운데 변동성이 낮은 50개 종목을 꼽아, 변동성이 낮은 정도를 가중해 산출합니다.

변동성이 낮은 종목을 많이 편입하고 변동성이 높은 종목은 편입비중을 낮춤으로써 저변동성 효과를 극대화한 방식입니다.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 수익률이 기대됩니다.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는 배당수익률이 높고 변동성이 낮은 50개 종목을 중심으로, 배당수익률 비중만큼 편입비중을 높여 배당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 배당투자로 인한 초과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는게 한국거래소의 설명입니다.

`코스피200 DAE지수`는 위험 및 안전자산에 분산투자하되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금융공학을 통해 투자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지수를 산출합니다.

주로, 주식은 코스피200에 채권은 10년국채선물지수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장기투자시 개별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추길호 한국거래소 인덱스팀장
"이들 신규지수 3종은 ETF, 인덱스펀드 등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장기 안정투자를 유도하고 지수연계 금융상품의 다양화, 시장건전성 제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들 신규 전략형지수 구성종목은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정기변경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