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퇴치 '굿파머스' 출범

입력 2013-11-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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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농식품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개발도상국에 농축산 기술을 전수하는 봉사단체인 굿파머스를 출범시켰는데요.

현장에 이주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개발도상국에 농축산 기술을 전수해 빈곤퇴치에 앞장서는 사회적 단체가 출범했습니다.


‘굿 파머스’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이 단체는 오늘 서울 aT센터에서 강창희 국회의장, 김학수 (전)UN ESCAP 사무총장 등 각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굿 파머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 차원에서 만들어진 농업분야 전문 국제협력민간단체로 농축산인, 국제개발 전문가, 전국 10개 대학의 농대교수 등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초대 회장은 국제구호개발단체 `굿네이버스` 등에서 활동한 장경국 해외농업개발위원장이 맡았습니다.


<인터뷰> 장경국 굿파머스 회장
"개발도상국은 1차 산업인 농축산업 혁신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불과 50년 만에 전근대적 농업에서 첨단 농업으로 발전한 만큼 굿파머스가 가지고 있는 지식기반의 농축산기술로 국내외 빈곤층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굿파머스는 개발도상국과 국내 빈곤층을 위한 협력과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합니다.

구호단체와 협력해 미얀마와 우간다, 캄보디아 등에 양계·양돈 농장을 설립해 개발도상국의 빈곤 탈출을 돕고 있습니다.

또 정부주도의 국제개발협력사업(ODA)에 참여해 아프리카 낙농지원 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우간다 농업지도자연수원과 국내 가나안 농군학교를 연계해 국제협력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했던 나라에서 순수 민간단체가 어려운 인류를 돕게 됐다며 ODA 사업 확대에 힘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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