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장용혁의 色다른 전략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옐런이 이야기할 것들이 기대하던 대로 시장에 나왔다. 달러는 그 부분을 반영하고 있다. 만약 옐런 쪽에서 이상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분위기가 감지됐다면 달러가는 올랐을 것이다.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던 바가 예정대로 나오고 있다. 록하트 애틀란타 연준총재는 12월에 테이퍼링이 실시 가능하다는 언급이 있었고 피셔 달러스 연준총재는 QE는 영원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것을 듣고 우리 증시는 많이 안 좋았는데 어제 옐런의 이야기가 시장에 공개됐고, 오늘 저녁에 확인할 수 있다. 그 부분이 달러가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이제까지 시장의 강세요인이었던 달러 약세, 달러 약세가 가져오는 이종통화 원화의 강세, 이것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들의 수급표 강세가 우리 시장의 강세 이유였다. 최근 시장은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
예전 상승조건이 다 어그러졌기 때문에 변동성이 불가피했다. 달러인덱스를 보면 미국의 3분기 GDP가 2.8% 나왔다. 시장 가이던스인 1.9%를 반영한 것이고, ECB가 금리인하를 실시한 것도 반영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미국의 비농업고용자수가 상당히 잘 나온 것도 반영했다. 추가적으로 옐런이 시장 친화적인 발언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반등의 속도가 떨어질 것이다.
만약 시장에서 옐런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면 달러가는 더 올랐을 것이고, 우리가 강했던 것은 달러가가 빠지는 상황에서 강했기 때문에 달러가의 반등은 부담스럽다. 추가적으로 관심이 되는 것은 버냉키 의장이 조기퇴임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1월 FOMC를 옐런이 주재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FOMC 임원 중에서 일부도 조기퇴임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테이퍼링 실시 시점에 대해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을 또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미국의 10년 국채수익률이다. 이 부분도 테이퍼링 이야기가 진전을 보였던 곳에서는 쉬는 모습이었고 최근에는 다시 올라가고 있다. 지연되는 테이퍼링을 호재로 해석했던 만큼 예상보다 당겨지는 테이퍼링은 시장에서 악재로 해석한 것이다.
원/달러는 달러가가 변하면 당연히 변할 수 밖에 없다. 절대변수 달러가 변하면 종속변수인 원화는 당연히 변하기 때문에 원/달러가 빠지는 모습, 즉 원화 강세 쪽에서 시세가 상당히 나왔는데 최근에는 정부의 구두개입이 있었기 때문에 1,050원 밑으로 주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얻는 외국인들의 환차익 기대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외국인들 수급표를 낮게 만들었다. 8월 말 이후 시장이 강하게 돌았던 요인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달러 약세흐름은 부러졌다고 볼 수 없다. 추가적으로 관찰이 필요하겠지만 앞으로 시장에서도 달러 약세는 기조적으로 끌고 가야 시장이 견조할 수 있다.
당연히 달러 약세가 되면 원/달러가 급속하게 오르지 않을 것이다.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사다가 최근에 덜어내고 있다. 강하게 돌아나오는 모습을 봐야 하는데 상승의 3조건이 맞아 떨어질 때 의미 있는 반등, 그리고 과거 추세로의 회귀를 이야기할 수 있고 그 전까지는 변동성이 불가피하다.
6거래일 연속 빠지다가 하루 양봉이 났다. 그리고 60일 이평선에서 양봉이 발생했기 때문에 누가 봐도 반등할 수 있었다. 양봉 전날 외국인들이 장 막판에 선물시장에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고, 전매도 움직임이 둔화됐다.
반등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반등한 날 끝나고 나서 수급표를 보면 달러는 81달러 초중반 움직임을 계속 하고 있었고, 원/달러는 1원 하락에 불과했고, 외국인 선물이 700계약 정도 매도 나갔고 현물은 1,700억 매수, 비차익 거래 매수가 288억밖에 안 나왔고 괴리도와 베이시스가 전날에 비해 크게 개지고 있었다.
그러면 18포인트 반등이 의미 있는 반등이 아닌 단순 낙폭과대에 의한 양봉이라는 것이다. 전날 시장은 그런 반등에 대해 되돌림을 준 것이다. 저번 주 시장에서도 미결제 약정을 많이 강조했는데 최근 미결제 약정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제까지 미결제 약정을 주로 쌓았던 것이 외국인들 쪽에서 매수 포지션의 이월이라면 그 부분들이 분할 전매도 처리되고 있다.
분할 전매도되는 그림이 멈춰줘야 하는데 오늘 시장에서 이 그림이 멈추려면 외국인들 선물수급표가 매도 쪽으로 들어와야 한다. 어제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 계약수가 꽤 부담스러웠는데 그 부분을 오늘 돌려주는지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시장의 바로미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기업이고 어닝단으로 봤을 때 가장 안정적인 기업인 삼성전자다. 삼성전자가 밑으로 빠지면 기술적으로 불리하다. 시장이 오를 때 가장 세게 올랐고, 시장이 빠져도 가장 견조하게 버틴 현대중공업은 소위 주도주라고 부를 수 있는 종목이었다.
만약 주도주라고 부르는 종목이 부러진다면 시장 탄력은 더 급하게 줄 것이다. 추천주가 아니라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 종목인데 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이 부러지기 시작하면 시장은 다시 약해질 것이다. 반대로 두 종목이 오르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 코스닥이 최근 어지러운데 코스닥은 +알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시장 위험선호도가 매우 좋을 때 +알파를 추구하기 위해 코스닥 거래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위험선호도가 극히 제한된 상황에서 +알파를 창조해낼 수 없다. 위험선호도 부분, 시총 대형주에서 분위기가 잡히고 난 다음에 코스닥을 보는 것이 좋다. 시장 대비 베타값이 적으면서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은 종목은 제일모직이다. 삼성전자 애널리스트데이에서 포커스를 맞춘 것이 태블릿과 OLED쪽이었다.
패션을 팔아서 OLED소재 매출 쪽으로 가고 있는 제일모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매출비중은 전기전자 소재 부분이 40%, 영업이익을 담당하고 있는 부분은 70%고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고 삼성전자가 안고 있는 기업인 제일모직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옐런이 이야기할 것들이 기대하던 대로 시장에 나왔다. 달러는 그 부분을 반영하고 있다. 만약 옐런 쪽에서 이상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분위기가 감지됐다면 달러가는 올랐을 것이다.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던 바가 예정대로 나오고 있다. 록하트 애틀란타 연준총재는 12월에 테이퍼링이 실시 가능하다는 언급이 있었고 피셔 달러스 연준총재는 QE는 영원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것을 듣고 우리 증시는 많이 안 좋았는데 어제 옐런의 이야기가 시장에 공개됐고, 오늘 저녁에 확인할 수 있다. 그 부분이 달러가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이제까지 시장의 강세요인이었던 달러 약세, 달러 약세가 가져오는 이종통화 원화의 강세, 이것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들의 수급표 강세가 우리 시장의 강세 이유였다. 최근 시장은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
예전 상승조건이 다 어그러졌기 때문에 변동성이 불가피했다. 달러인덱스를 보면 미국의 3분기 GDP가 2.8% 나왔다. 시장 가이던스인 1.9%를 반영한 것이고, ECB가 금리인하를 실시한 것도 반영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미국의 비농업고용자수가 상당히 잘 나온 것도 반영했다. 추가적으로 옐런이 시장 친화적인 발언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반등의 속도가 떨어질 것이다.
만약 시장에서 옐런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면 달러가는 더 올랐을 것이고, 우리가 강했던 것은 달러가가 빠지는 상황에서 강했기 때문에 달러가의 반등은 부담스럽다. 추가적으로 관심이 되는 것은 버냉키 의장이 조기퇴임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1월 FOMC를 옐런이 주재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FOMC 임원 중에서 일부도 조기퇴임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테이퍼링 실시 시점에 대해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을 또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미국의 10년 국채수익률이다. 이 부분도 테이퍼링 이야기가 진전을 보였던 곳에서는 쉬는 모습이었고 최근에는 다시 올라가고 있다. 지연되는 테이퍼링을 호재로 해석했던 만큼 예상보다 당겨지는 테이퍼링은 시장에서 악재로 해석한 것이다.
원/달러는 달러가가 변하면 당연히 변할 수 밖에 없다. 절대변수 달러가 변하면 종속변수인 원화는 당연히 변하기 때문에 원/달러가 빠지는 모습, 즉 원화 강세 쪽에서 시세가 상당히 나왔는데 최근에는 정부의 구두개입이 있었기 때문에 1,050원 밑으로 주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얻는 외국인들의 환차익 기대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외국인들 수급표를 낮게 만들었다. 8월 말 이후 시장이 강하게 돌았던 요인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달러 약세흐름은 부러졌다고 볼 수 없다. 추가적으로 관찰이 필요하겠지만 앞으로 시장에서도 달러 약세는 기조적으로 끌고 가야 시장이 견조할 수 있다.
당연히 달러 약세가 되면 원/달러가 급속하게 오르지 않을 것이다.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사다가 최근에 덜어내고 있다. 강하게 돌아나오는 모습을 봐야 하는데 상승의 3조건이 맞아 떨어질 때 의미 있는 반등, 그리고 과거 추세로의 회귀를 이야기할 수 있고 그 전까지는 변동성이 불가피하다.
6거래일 연속 빠지다가 하루 양봉이 났다. 그리고 60일 이평선에서 양봉이 발생했기 때문에 누가 봐도 반등할 수 있었다. 양봉 전날 외국인들이 장 막판에 선물시장에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고, 전매도 움직임이 둔화됐다.
반등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반등한 날 끝나고 나서 수급표를 보면 달러는 81달러 초중반 움직임을 계속 하고 있었고, 원/달러는 1원 하락에 불과했고, 외국인 선물이 700계약 정도 매도 나갔고 현물은 1,700억 매수, 비차익 거래 매수가 288억밖에 안 나왔고 괴리도와 베이시스가 전날에 비해 크게 개지고 있었다.
그러면 18포인트 반등이 의미 있는 반등이 아닌 단순 낙폭과대에 의한 양봉이라는 것이다. 전날 시장은 그런 반등에 대해 되돌림을 준 것이다. 저번 주 시장에서도 미결제 약정을 많이 강조했는데 최근 미결제 약정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제까지 미결제 약정을 주로 쌓았던 것이 외국인들 쪽에서 매수 포지션의 이월이라면 그 부분들이 분할 전매도 처리되고 있다.
분할 전매도되는 그림이 멈춰줘야 하는데 오늘 시장에서 이 그림이 멈추려면 외국인들 선물수급표가 매도 쪽으로 들어와야 한다. 어제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 계약수가 꽤 부담스러웠는데 그 부분을 오늘 돌려주는지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시장의 바로미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기업이고 어닝단으로 봤을 때 가장 안정적인 기업인 삼성전자다. 삼성전자가 밑으로 빠지면 기술적으로 불리하다. 시장이 오를 때 가장 세게 올랐고, 시장이 빠져도 가장 견조하게 버틴 현대중공업은 소위 주도주라고 부를 수 있는 종목이었다.
만약 주도주라고 부르는 종목이 부러진다면 시장 탄력은 더 급하게 줄 것이다. 추천주가 아니라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 종목인데 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이 부러지기 시작하면 시장은 다시 약해질 것이다. 반대로 두 종목이 오르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 코스닥이 최근 어지러운데 코스닥은 +알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시장 위험선호도가 매우 좋을 때 +알파를 추구하기 위해 코스닥 거래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위험선호도가 극히 제한된 상황에서 +알파를 창조해낼 수 없다. 위험선호도 부분, 시총 대형주에서 분위기가 잡히고 난 다음에 코스닥을 보는 것이 좋다. 시장 대비 베타값이 적으면서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은 종목은 제일모직이다. 삼성전자 애널리스트데이에서 포커스를 맞춘 것이 태블릿과 OLED쪽이었다.
패션을 팔아서 OLED소재 매출 쪽으로 가고 있는 제일모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매출비중은 전기전자 소재 부분이 40%, 영업이익을 담당하고 있는 부분은 70%고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고 삼성전자가 안고 있는 기업인 제일모직에 주목해야 한다.